군주의 학문과 사상, 자질 함양에 기여한 유언호

기사 대표 이미지

즉지헌(則止軒) 유언호(&;彦鎬)의 문집 '연석(燕石,역자 이주형 외, 출판 흐름출판사)'는 군주의 학문과 사상, 자질 함양에 기여한 그를 조명한 책이다. '연석'은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와 한국고전문화연구원에서 교육부재원으로 한국고전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권역별거점연구소협동번역사업의 결과물이다.

유언호(1730~1796)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기계(杞溪), 자는 사경(士京), 호는 즉지헌(則止軒), 시호는 충문(忠文)이다. '연석'의 가장 큰 특징은 유한준의 서문 내용과 비교할 때 우선 시(詩)가 실려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유한준이 서문을 쓸 당시 천여 편에 가까웠던 분량 가운데 시 546편이 따로 구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고, 편지글 역시 마찬가지일 수 있다. 두 번째 특징은 각 글의 윗부분과 각 행의 사이, 그리고 글의 마지막에 주청(朱靑)의 붓으로 비평 또는 총평의 글이 쓰여 있다. 그리고 총평을 쓰기에 편리하도록 각각의 글이 끝나면 공백으로 남겨 두고 다음 장으로 넘겨서 새로운 글이 시작되고 있다. 누군가에게 글을 보여 주고 의견을 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편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연석' 1~13책 가운데 13책의 〈의구전〉은 인물성동론(人物性同論)에 입각, 논리를 전개하고 있어 낙론을 충실히 계승한 유언호의 철학적 입장을 보여 주는 글로 주목된다./이종근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