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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첫선

디지털 삼인삼색, 마스터클래스 등에도 참여

기사 작성:  이종근
- 2020년 02월 16일 12시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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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감독, 역대 전주국제영화제 방문기를 살펴보니



아카데미에서 4개 부분을 수상한 봉준호감독이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가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때 한국경쟁에 초청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 또 그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디지털 삼인삼색, 마스터클래스 등에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가 2000년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에 초청됐다.

당시 `지리멸렬' 등의 단편으로 영화계의 큰 주목을 받았던 봉준호 감독은 `플란다스의 개'에서 일상의 단면을 섬세하게 살려낸 연출력을 보여줬다.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의 폐쇄성을 돌파하는 공간묘사, 대규모 응원단 등의 판타지적 요소가 자칫 지루함에 빠질 수 있는 세부묘사들에 힘을 실어 준다. IMF 이후 한국사회와 한국인이 앓고 있는 신경증적 강박증의 일면을 우회적인 방식으로 가리키는 우리 시대의 동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영화는 2000년대의 상상력! 2000년대의 코메디다.조용한 중산층 아파트, 백수와 다름없는 시간강사 고윤주(이성재 분)는 개소리에 괜히 예민해져서 방바닥에 엎드려서 소리를 들어보고 천장에서 소리를 들어보려고 하지만 개소리의 진원지를 알지 못한다. 할 수 없이 평소대로 버려도 아무도 안주워갈 슬리퍼에 츄리닝을 입고 밖으로 나가 분리수거를 하고 터덜거리며 들어오던 중 바로 옆집 문앞에 서 있는 강아지를 발견한다. 윤주는 그 개를 납치, 지하실로 뛰기 시작한다.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지하실에 가둬버리는 윤주.

한편 아파트 경비실엔 경리 직원 박현남(배두나 분)이 있다. 그날도 지루하게 낱말맞추기나 하고 있는 현남에게 꼬마 슬기가 삔돌이를 찾는 전단을 가지고 온다. 온 동네에 전단을 붙이는 현남. 어쩌면 교수가 될 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을 안고 한잔한 윤주. 집에 돌아와 임신한 아내의 배에 대고 속삭이고 있는데, 강아지 짖는 소리가 들린다. 급하게 달려나간 아파트 사방에 강아지 찾는 전단이 붙어있고 이렇게 써 있다. "특징: 성대수술로 짖지 못함". 그러나 지하실의 강아지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신경질적인 목소리의 주인이 아래층에 사는 할머니의 강아지임을 알게 된 윤주는 호시탐탐 그 개를 노리는데.

그는 2004년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엔 '디지털 삼인삼색' 제작지원작 `인플루엔자'를 완성했다.

영화는 한강다리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남자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내리막길을 향해 달려가는 한 남자와 그를 둘러싼 풍경을 무심한 CCTV 카메라를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러닝타임 30분의 이 작품은 유 릭와이 감독의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 이시이 소고 감독의 `경심'과 함께 `거울에 비친 마음: 디지털삼인삼색2004'이라는 제목으로 완성됐다.

그는 2010년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마스터클래스'에도 참여, 영화 마니아들에게 얼굴을 보여줬다./이종근기자



사진은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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