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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뚜렛증후군


기사 작성:  이종근
- 2020년 02월 17일 07시54분
뚜렛증후군(Tourette syndrom)을 극복하는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다가 연기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중단한 아임뚜렛이 ‘젠이뚜’로 유튜브 채널명을 바꿨다고 한다. 아임뚜렛은 2019년 12월 5일, 본인을 투렛증후군 환자라고 밝히며 자신의 일상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소개했다. 라면 먹기, 완두콩 옮기기, 젠가 쌓기 등 장애를 극복하려는 모습에 응원을 받으며 방송 1개월 만에 약 36만6,000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그러나 그의 투렛증후군은 가짜이며 그는 원래 ‘욕설 랩’을 하던 사람이었다는 폭로에 아임뚜렛은 “증상은 맞지만 과장한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는 치료에 집중하겠다”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뚜렛증후군이란 불수의적 움직임과 소리를 반복적으로 보이는 신경 질환으로 눈깜박임, 눈동자굴리기, 얼굴·코의 실룩임, 어깨 들썩임, 고개를 갑자기 젖힘, 배 근육에 갑자기 힘 주기, 다리차기 등의 운동 틱과 더불어 기침 소리, 코를 킁킁거리는 소리, 동물의 울음소리, 상스런 말하기 등의 음성틱이 1년 이상 나타날 때를 말하며 운동틱과 음성틱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고 따로따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틱장애(Tic Disorder)라고 하며, 주로 어린 아이들에서 발생하며 신체의 한 부분이 반복적으로 조절할 수 없이 갑작스럽게 움직이는 증상이다. 틱은 학령기 아동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전체 아동의 10~20%에서 일시적으로 틱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틱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일과성 틱장애는 5-15%에서, 1년 이상 틱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틱장애는 1%의 아동에서 나타난다. 운동틱과 음성틱을 모두 경험하는 경우, 뚜렛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증후군은 1만명 중에 4-5명 정도에서 나타나고 7세 전후로 발병하며 남자에서 3배 정도 흔하게 나타난다.

틱은 조절이 되지 않고 반복적인 특징이 있으며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불안, 흥분, 분노, 피로 등과 같은 감정 변화로 인해 악화되기도 하고, 틱 직전에 급박한 전조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틱증상은 일부러 증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뇌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병이므로 아이를 나무라거나 비난하기, 놀리기, 지적하기 등의 대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뚜렛증후군이 뇌의 기능적, 생화학적인 이상으로 발생하기도 하므로 신경 전달물질의 이상을 교정해 주는 약물을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유튜버 ‘아임뚜렛’이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 이에 실제 용기를 갖고 자신의 장애나 투병을 공개하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뚜렛증후군은 현행법상 장애 등록도 안되고 있다고 한다. 의료계 관심이 늘어나 치료법과 치료약이 개발되기를 바란다./이종근(문화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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