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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인하, 확산되는 계기 됐으면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2월 17일 16시43분
전주한옥마을 상가 건물주들이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세입자들을 위해 임대료를 내리기로 한 결정이 전주시내 다른 상권으로 번지고 있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도 임대료를 낮추는 움직임이 전주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주시와 시민들께 박수를 보낸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전주시 주요 상가의 이런 움직임이 전북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기대다. 임대료 인하에 불을 댕긴 것은 한옥마을 건물주 14명이 세입자의 어려움을 덜겠다며 이른바 상생협약을 맺은 것이다. 이어서 전통시장과 구도심 등 주요 상권 건물주 40여명이 임대료를 내리겠다면 상생 협력 선언식을 가졌다. 이에 동참한 건물주는 64명으로, 121개 점포에 이른다고 한다.

건물주들은 상가 규모와 부동산가 등 각각의 상황을 고려해 적게는 5%에서 20% 이상까지 임대료를 인하키로 했다. 또 더 많은 건물주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한다. 동참릴레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대료 인하라는 상생협약은 전주시의 노력이 컸다. 건물주의 자발적인 참여가 전제된 일이긴 하지만 전주시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야 하는 이유다.

가뜩이나 침체된 경기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영세 세입자뿐 아니라 중소규모의 자영업까지 직격탄을 맞고 현실이다. 장사가 안 돼도 비싼 임대료와 인건비를 부담해야 하는 자영업자에게는 이번 임대료 인하가 단비가 될게 분명하다.

그라나 건물주에게도 득이 되는 일이다. 세입자가 높은 임대료를 견디지 못해 문을 닫으면 건물주도 득 될게 없다. 한옥마을내 상당수의 상가들이 높은 임대료를 감당못해 장기간 방치된 것이 뚜렷한 증거다. 한때 관광객이 늘고 장사가 잘 될 때 누린 호황을 고집해서 빚어진 일이다.

임대료 인하가 세입자에 대한 시혜가 아니라 건물주 자신을 위한 일이라는 점이다. 이번 임대료 인하가 이를 깨닫는 계기가 돼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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