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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재발견] 상생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2월 18일 13시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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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비 임금 근로자는 500만 명이 훌쩍 넘어서서 경제 활동인구 4명중 1명 꼴 이라고 한다. 여타 선진국에 비하여 그 비중이 아주 높은 편이다.

자영업자의 대부분이 규모가 영세하고, 직장에서 퇴직한 중⋅장년층들의 부족한 노후 준비 때문에 너도나도 자영업에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욱더 심화되고 있다, 상황은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말 개인사업자대출 비중이 기업대출의 절반을 웃돌았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 개인사업자 대출이 평균 7.3% 상승했다고 한다.

15일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10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7.9%가 ‘코로나19’ 사태이후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 중 44%는 전년대비 매출이 50%이상 줄었다고 한다. 외식산업연구원도 14일 외식업계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업체의 85.7%가 고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10명 중 9명이 매출 감소를 겪고 있으며, 이중 4명은 매출 급감률이 50%에 달해 폐업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엔 통계청의 ‘2019년 4분기 가계 동향 소득부문’ 조사결과 등이 발표된다. 지난 3분기 조사결과에선 월평균 사업소득은 87만9,8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줄며 4분기연속 감소했다. 사업소득 감소 폭 역시 2003년 통계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였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되는 1분기 조사결과는 최악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매출감소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은 인건비라도 줄이려 아르바이트직원을 해고하거나 근무시간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버티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들이 자영업자들을 위한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코로나19’가 종료되는 시점을 고려해 3개월 이상 임대료를 10%이상 인하하기로 선언을 한 것이다.

한옥마을의 지속 발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옥마을 상생선언' 행사를 가졌다. 더 나아가 동참하지 않은 주변 건물주들의 참여를 권장해 한옥마을 상생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공동체 일원으로서 한옥마을을 안정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또한 전주시에서도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약속 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전주 한옥마을 상가 임대료 인하 선언은 전국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건물주들의 자발적 상가임대료 인하 운동에 박수를 보낸다며,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통시장, 구도심, 대학가 등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얘기와 함께 국민들의 적극적인 소비 활동도 당부했다.

‘코로나19’ 여파는 사회 전반에 걸쳐서 경제적 타격을 가져오고 있다. 얼마 전에는 화훼 농가를 위한 꽃 사주기 캠페인이 전주 한옥마을에서 펼쳐졌다. 2월, 3월이면 졸업식, 입학식 등으로 화훼농가나 유통, 꽃가게는 성수기 이다. 그런데 ‘코로나19’때문에 졸업식이 취소되거나 약식으로 졸업장만 받아가는 행사가 되었으니 이달을 기다렸던 관계자들은 얼마나 허탈하겠는가? 그래서 전라북도, 전주시를 비롯해 전공무원들이 발 벗고 나섰다고 한다. 이 또한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이것이 상생이다. 상생은 서로 도우며, 서로 잘살아 가는 것이다. 상생은 어려울 때 더욱 더 필요한 것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보다 경제적 피해가 더 크게 다가오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고 했을 것이다. 상생은 공생을 위한 것이다. 전주한옥마을에 입점한 상인들의 고통은 단지 그들만의 것이 아니다. 그들의 고통이 결국에는 공실률로 이어 질수 있고, 많아진 공실은 한옥마을, 전주시 전체의 경기 불황으로 치달을수 있다. 그래서 전주한옥마을 건물주들의 상생선언은 의미가 있는 것이다.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기원하며, 선배의 말을 떠올려 본다. “준모야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야.”/조준모(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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