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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매 2터널 사고 원인 속시원히 밝혀라

경찰 1차 사고 원인으로 터널 내 결빙구간 지목
도공 제설작업 이뤄진 후라며 1차 원인 반박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2월 19일 14시10분
남원에서 발생한 30중 추돌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해 5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1일 오후 2시 16분쯤 남원시 사매면 완주~순천간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합동감식을 벌였다. 이후 오후 2시 16분쯤 터널 내부에 남아있던 탱크로리를 치우는 과정에서 차체 하단부에 있던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2시 23분쯤 전북 남원시 사매면 완주~순천간 고속도로 사매 2터널 안쪽 100m 지점에서 탱크로리와 화물차, 승용차 등 차량 30여대가 추돌했다. 이로 인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앞서 사고가 발생한 지난 17일에는 박모씨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부상자 43명은 전북·전남·광주지역 병원에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사고 당시 터널 안에서 군(軍) 장갑차를 실은 트레일러를 뒤에서 대형화물차가 들이받으면서 1차 사고가 발생했다. 두 차량은 사고 수습을 위해 갓길에 정차했지만 그 뒤로 승용차 11대가 잇달아 추돌했다. 이어 질산을 싣고 달리던 탱크로리가 SUV차량을 들이받고 전도됐다.

또 뒤에서 달려오던 PVC탱크로리와 곡물차량이 잇달아 추돌하면서 화재로 이어졌다. 여기에 승용차 등 20여대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그대로 앞차량들을 덮쳤다. 설상가상으로 전도된 탱크로리에서 불이나면서 실려 있던 질산 1만 8,000리터를 태우며 유독가스를 뿜어내기도 했다. 이 사고로 30대의 차량이 뒤엉키면서 터널 안은 흡사 전쟁터 같은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사고 현장은 매캐한 냄새와가 코를 찔렀고 불에 타 검게 변한 트레일러가 나뒹굴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28분만인 낮 12시 51분쯤 최초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화재로 인해 현장 진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초기에 배연차와 진압차가 함께 들어갔으나 연기가 심해 진입에 한계가 있어 더는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기동대를 투입해 추가 피해자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합동 감식 결과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사매2터널 통행 정상화는 시일이 소요될 것인다. 사매2터널 다중추돌사고 원인을 놓고 관계기관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지목한 ‘결빙’은 사고 원인이 될 수 없다는 한국도로교통공단(도공) 측의 입장이 나오면서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합동조사반이 사고 원인규명에 나선가운데,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매 2터널 사고 원인이 한치의 오해도 없이 속시원히 밝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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