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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관리체계 강화해야

전북 중국 유학생 이달 말 들어 대거 입국 예정
공항서 숙소 생활 이르기까지 관리체계 강화해야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2월 20일 14시31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중국인 유학생들의 공항 입국에서부터 이동 과정, 숙소 생활에 이르기까지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대학 개강으로 중국 유학생이 대거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감염증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대와 전주대, 전주비전대 등 3개 대학에 다니고 있는 중국 유학생은 총 1,89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1,000여명 정도가 중국에 체류하고 있으며, 이들은 개강을 앞둔 이달 말 대거 입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신학기 개강을 앞둔 대학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본국에서 겨울방학을 보낸 중국 유학생들이 대거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대학에 다니는 중국 국적 재학생은 3,424명, 올 봄 입학할 신입생은 784명 등 모두 4,208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학생, 즉 전북행 입국이 예정된 재학생과 신입생은 모두 3,53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대부분 3월 중순께 입국할 예정이다.

도내 대학의 경우 대부분 3월 초로 예정됐던 개강을 2주일 가량씩 늦췄다. 따라서 코로나 파동은 3월 중순께 또 한차례 분수령을 맞게 될 것 같다. 이에 방역당국과 대학들은 즉각 핫라인을 구축한 채 중국 유학생 맞이에 분주한 표정이다. 재학생의 경우 수업 보강이나 집중 이수제 등을 활용해 입국 연기를 유도하고, 신입생의 경우 첫 학기부터 온라인 수업은 물론 휴학까지 허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전주시는 해당 학생들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별도의 공항 대기소를 설치키로 했다. 또 학생들의 거주지와 임시로 생활할 수 있은 원룸 등 임차시설을 파악하고, 학생에 대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데 집중키로 했다.

중국 학생들이 거주하는 대학가 주변 등에 대해서는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방역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입국을 앞둔 중국인 유학생 가운데 기숙사가 아닌 원룸 등에서 거주하는 학생들의 자율 격리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대학마다 기숙사나 별도의 격리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전북은 자가격리 대상자가 크게 줄면서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점차 해소되고 있지만,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은 더 강화해야 한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원룸 등 자가격리를 할 경우 건강상태 체크 및 격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역 내 확산요소가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큰 꿈을 품고 전북에 온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상처받지 않도록 따뜻하고 사려 깊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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