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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가족 음성, 다행 이지만 불안하다”

김제시민들, 코로나19확진 가족 동선 공개요구
확진자 추측 사진 SNS 유출에 경찰 수사까지
열화상 카메라도 구하기 어려워 대책마련 무색

기사 작성:  백용규
- 2020년 02월 23일 12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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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봉남면에 거주하던 A모(28) '전주 보험설계사'의 일가족 4명이 2차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1차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의 경계 단계 정도의 수치를 보여 '미결정' 판정에 이어진 추가 검사 결과다.

A씨는 지난 7일부터 사흘간 대구를 다녀온 뒤 19일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을 호소한 뒤 직장이 있는 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결과, 지난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A씨가 김제지역에 사는 보험설계사로 알려지면서 가득이나 좋지않은 김제지역경제에 큰 파장을 몰고왔다.

같은집에서 거주하던 A씨의 할머니와 부모, 남동생 등이 주로 김제지역에서 생활해왔던 터라 접촉했던 불특정 시민들이 많아 2차 감염에 대한 우려에서다.

서로가 잘 아는 좁은 지역이다보니 A씨의 실명까지 새겨진 졸업앨범으로 추측되는 사진들까지 SNS를 통해 알려져 경찰이 개인정보 유출자를 찾는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A씨의 확진결정 후 하루가 지난 21일 오전 10시10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선제적인 협조를 주문하며 다음달 4일까지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날 박 시장은 “확정자 A씨의 동선은 주로 군산 정읍 전주로 확인된다”라며, “본가인 김제는 자택에만 머무는 수준으로 부·모, 남동생, 할머니의 동선을 파악 중으로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 가족들의 동선이 파악된 코스별 시내버스와 B지역농협, 봉황농공단지 C업체, 시내의 한 이비인후과에 대한 소독과 휴원은 물론 시립도서관을 폐쇄하고 접촉자를 파악중에 있다며, 자가격리 조치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다음달 4일까지 외출자제, 150명의 전담공무원교육과 김제시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19개 읍면동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에 앞서 체온체크 의료기기 비치를 비롯하여 봉남면 일대 이동제한, 어린이집과 경로당, 여성회관, 평생학습관 등 모든 공공프로그램 운영중지”를 권고했다.

하지만 전국적인 코로나사태로 바닥나 의심환자 동선파악과 양성환자를 가려내는데 투입돼야 할 처지에 놓인 시 공무원들에게 지급할 방역마스크도 없을 뿐더러 열화상 카메라도 구하기 힘든것으로 확인돼 대책마련의 구호가 무색했다.

게다가 김제시 홍보계에서 기자회견 24분만을 남겨두고 다급히 달려와도 참석키 어려웠던 기자회견 예고시간을 짧게 정한 의도도 석연찮해 보였다. 긴급회견 당시 '21일 오전 10시10분 긴급기자회견' 이라는 제목으로 오전 9시46분께 출입기자들에게 '긴급 코로나 상황 김제시장 기자회견'이라는 제목의 문자를 보내왔다.

이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확진자 일가족들이 음성판정이 나와 그나마 다행이지만 흉흉한 소문들에 아무곳도 나갈 수 없는 불안한 마음이라며, 우선적으로 파악된 동선을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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