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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유치 열기 뜨거워

창원, 대전, 마산, 광주 등 잰걸음
전주는 분관 유치가 아닌 국립전통미술관 설립 제안

기사 작성:  이종근
- 2020년 02월 24일 07시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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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유치를 놓고 창원, 대전, 마산, 광주 등 지자체마다 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전주는 분관 유치가 아닌 국립전통미술관 설립을 희망하고 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은 경기도 관천에 본관을, 서울관, 덕수궁관, 충북 청주시 등에만 분관을 두고 있다.

대전시는 중구 옛 충남도청사 활용안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대전 분관과 국립미술거래소 유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는 옛 충남도청사 지상 1-3층 본관과 중정 등 청사 전체를 활용,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 미술거래소를 유치, 전시 및 창작, 유통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2,12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치 타당성 용역에 들어가 상반기 내 결과를 내고 본격 유치전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옛 도청사에 국립현대미술관을 유치하면 원도심 활성화로 도시 재생은 물론 신도심과 원도심의 문화예술 향유 격차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전에 광주, 진도, 대구, 창원 등이 돌입한 만큼 시는 후발 주자지만 타당성과 설득력 있는 논리 및 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시는 11일 ‘국립현대미술관 남부관 창원 유치 서명운동’에 문화·예술 단체로부터 1,000 명이 넘는 서명지를 건네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마산해양신도시 인공섬에 국립현대미술관 남부관 유치를 추진중이다. 마산해양신도시는 마산항 항로 준설 때 나온 토사로 마산만 일부를 매립해 만든 인공섬이다.

현재 해양신도시는 매립이 끝난 상태로, 시는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는 이곳에 정부가 계획 중인 국립현대미술관 남부관 건립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시는 마산해양신도시 내 국립현대미술관 분관(남부관) 유치 정책을 수립한 뒤, 창원(창원·마산·진해) 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및 회원단체가 중심이 돼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창원 유치 서명운동’에 들어가 1,182명의 서명을 받았다. 시는 4·15총선 출마 후보들에게 국립현대미술관 남부관 건립을 공약에 포함시키도록 요청하는 것을 비롯해 대정부 건의문도 발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국비 300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하는 등 오는 2021년까지 4년 동안 국비 1180억원을 들여 광주관을 건립하는 안을 계획했다. 하지만 이 문제가 지난해 실마리가 풀리지 않아 올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2020년 실시계획 가운데 신규 사업으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건립을 넣었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일인만큼 올해까지 햇수로 20년째이다.

전주는 분관 유치가 아닌, 국립전통미술관 설립을 계획중이다. 시는 법조3성기념관과 함께 국립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돼 사실상 문화로부터 소외받고 역차별 당하는 호남권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국립전통미술관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시는 충청권 이하 국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전주가 가진 전라도 천년 역사와 전통문화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문화관광체육부에 국립전통미술관 설립을 제안했다.

앞서 2007년 국립미술관 지방관 건립 계획과 관련, 전북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대선공약으로 전북도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중심사업’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설치를 포함시킨 전북도는 과거 한국 서화미술이 가장 발달했던 지역 정체성을 반영해 서화로 특화시킨 국립미술관 분관을 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불발됐다.

한편 국내 첫 수장형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2018년 12월 27일 옛 연초제조창 부지에 577억 원을 들여 1만9천855㎡ 지상 5층 규모로 문을 열었다. 내부는 10개의 수장공간과 15개 보존과학 공간, 2개 교육공간, 기획전시실, 조사연구 공간인 라키비움 등으로 꾸며졌다. 미술관은 청주시의 도시재생사업에 따라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인 '문화제조창C'로 확대됐다.

청주시 관계자는 "연간 20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찾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명실상부 수준 높은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제조창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기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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