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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2청사, 신중하게 추진해야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2월 25일 16시43분
전주시가 덕진구 조촌동에 제2청사를 짓기로 했다. 그러나 비좁은 현청사도 시급한데 막대한 돈을 들여 별도의 청사를 짓는 게 옳은 일인지 의문이 제기된다. 항공대대 이전으로 불만을 제기하는 주민들을 달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많다.

더구나 청사를 짓는 일을 시의회 의견이나 시민의견 수렴절차도 없이 발표부터 하고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막대한 사업비가 들고, 지역 간 이해가 걸린 문제인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전주시는 총 사업비 715억 원을 들여 조촌동에 지하1층, 지상4층에 연면적 1만3,500㎡의 통합청사와 연면적 9,500㎡의 별도 청사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2년에 착공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새로 지을 통합청사에는 맑은물사업본부와 농업기술센터·전주푸드 통합지원센터, 구내식당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같은 터에 짓는 별도청사는 공공·학교 급식센터와 농기계 임대사업소, 미생물배양실, 복지회관 등 4개 동으로 지어진다. 대부분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시 산하 사업소들이다.

흩어져있는 사업소를 한데 모으는건 행정효율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조촌동 일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주시 현청사가 비좁아 신축여론이 높다. 이왕에 짓는 공공청사라면 도시균형발전 적지를 골라 함께 짓는 게 옳다. 새 청사를 짓는데는 1,0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들것으로 추산된다. 조금만 더 보태면 시청사를 지을 돈으로 도심이나 신 개발지와 먼 조촌동에 공용청사를 짓는 건 재고해야 한다. 시의회에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정작 시급한 청사는 그대로 두고 사업소 통합사무실에 불과한 2청사를 짓는게 맞느냐는 거다. 사전에 설명과 동의를 얻어야 할 사안인데도 발표부터 한 것도 사려 깊지 못하다. 절차와 의견수렴을 무시한 사업추진은 아무리 선하고 시급한 일이라도 시민들의 박수를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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