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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임-순 총선판 ‘백중지세’…민심 안갯속

이강래, 8년만에 지역구 재도전 전북 발전 집권여당 중진론 역설
이용호, 일잘하는 의원 캐치프레이즈 재선 성실함으로 당위성 강조
정의당 정상모-무소속 방경채 후보, 등록 선명성 공약 알리기 주력

기사 작성:  강영희
- 2020년 03월 26일 18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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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5 총선 돋보기 8. 남원임실순창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전북에서 손에 꼽히는 진검 승부 지역이다. 최근 드러난 민심의 무게 중심은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하다. 후보들이 한 목소리로 코로나 19 정국을 의식, 조용하고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년만에 고향에서 재도전하는 이강래 후보는 청와대 수석과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당 원내대표 등을 지낸 점을 강조하며 그동안 수년째 표류하고 있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과 지리산 산악철도 문제를 올해 안에 해결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집권 여당의 4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 꽉 막힌 남원임실순창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각오다. 이춘석 의원이 낙천으로 민주당 소속의 중진 의원 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은 만큼 전북 정치권의 구심점으로 활약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민주당 전북도당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용호 현 의원은 이 전 의원의 여당 중진론에 맞서 일 잘하는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재선에 당선돼 그동안 일궈 놓은 사업들을 마무리 짓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역설하고 있다.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 정책위의장 등을 지낸 이 의원은 성실한 의정활동과 논점의 맥을 짚는 능력 면에서 여야 의원들로 호평을 받았다. 국민의당이 분당하는 과정에서 무소속으로 남아 민주당 입당을 타진하기도 했지만 결국 불발됐고 이번 총선에도 무소속으로 도전, 온전한 개인기로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정의당 정상모 후보는 정의당 지역위원장으로서 전국민의 의료사각지대 없는 의료보장성을 강화를 역설해 왔다. 코로나 19 사태와 맞물려 정 후보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후보들의 공약 경쟁 역시 현장의 선거운동 분위기 만큼 뜨겁다.

이강래 후보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 문제는 당선이후 21대 국회에서 서둘러 추진 2020 연내해결 하겠다”며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는 국토부가 2020연내에 시범 사업지 공모 후 결정예정으로 남원구간(육모정-고기삼거리-정령치 12km) 시범사업 선정을 목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담배원료공장에 가칭 남원문화제조창 설립을 추진해 첨단문화산업복합단지로 개발하고 관광명소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을 밝혔다. 또 말테마 복합레저 공간인 ‘렛츠런 파크’를 유치, 66만평에 달하는 종축장부지의 일부를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말테마 복합레저 공간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제시했다.

또 임실지역 공약은 ‘섬진강댐 옥정호’ 상수원보호구역 2015년 해제로 섬진강에코파크 개발, 임실의 상징인 치즈산업과 반려동물산업의 성장을 위한 치즈산업 지원 및 반려동물산업 클러스터 구축, 옥정호 마리나 종합개발로 전북 대표 레저관광지로 기반 마련, 임실관내에 흩어져 있는 장애인단체들의 쉼터 공간조성으로 장애인 복지타운 건립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민속마을과 강천산 연결구간 국지도 55호선 국도국지도5개년계획 1차 대상지 반영된 4차선 확장사업 조기착공, 고부가 미래성장 발효효소산업 육성으로 전북 바이오산업 성장 견인, 국도 24호선(순창-인계) 4차로 확장으로 빠르고 안전한 교통여건 조성, 팔덕면의 쓰레기매립장을 순환형 전환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와 재활용을 최대화할수 있도록 지원 등을 순창지역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상모 정의당 예비후보는 “문화·예술·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부자 남원·임실·순창을 만들겠다”며 전국대학농악페스티벌 개최, 전북동남권발전연구원 설립, 육모정 인공폭포 조성, 남원창극장 설립, 춘향제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유네스코) 등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또한 “섬진강관광문화벨트-관광권역화(2박3일 관광 프로젝트)을 추진하겠다”며 섬진강 루트, 동학루트, 가야루트, 케어 팜 등을 내놓았다. 정 후보는 “인구감소는 전국적인, 전-세계적인 추세로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민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방법은 많은 외지인들이 우리고장을 방문하여 체류하도록 하는 길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많은 체험 및 관광거리를 확보하는 섬진강 관광문화 벨트 조성이 답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기초자산 3천만원, 농민기본소득 전면 도입 법제화, 농업노동재해보상법 도입, 재난기본소득보장(중소상공인 활력) 등을 제시했다.

이용호 무소속 예비후보는 “농촌 출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농민이 대우받는 ‘농자천하지대본’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먼저 전국 각 지자체별로 시행 중인 농민 수당을 국가에서 지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원금액을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수입보장보험 대상 품목과 예산을 확대하고,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발생 시 재해보험 보상 수준도 현실화를 제시했다.

또한 “남원 공공의대 설립, 지리산 전기열차 도입, 임실 옥정호 수변도로 개통, 순창 강천산 도로 확장 등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지역 현안 사업들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를 도입, △국악 상설공연장 건립, △역사문화체험 투어 프로그램 개발, △전주-남원-여수 전라선 KTX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약속했다. 또 “임실은 한국 치즈의 본고장이며, 사진 촬영 대표명소인 옥정호를 품고 있는 만큼 ‘치즈 옥정호 브랜드를 키워서 임실을 명품관광지’로 만들고, ‘장류 수도’이자 전국 최고의 ‘장수 마을’인 순창을 한국을 대표하는 힐링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4년 만에 다시 총선에 도전한 무소속 방경채 후보는 공공의료대학원 설립과 남원 사매일반산업단지 기업 유치, 유휴농지 임대 활용 등을 공약했다.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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