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05월28일19시24분( Thursday ) Sing up Log in
IMG-LOGO

일상의 문제들을 저버리는 행정은 시민들에게 표를 얻을 수 없다


기사 작성:  이종근
- 2020년 04월 02일 10시24분
IMG
'중간이 있어야 행복하다(저자 하경환, 출판사 상상)'는 2011년 서울마을센터라는 중간계의 탄생으로부터 비롯됐다. 진통 끝에 진화한 서울마을센터는 전국 단위로 확장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한국 사회 민주주의의 실천이 강화될수록 보다 확산될 전망이다. 문제는 이와 같은 시민과 행정의 결합 이면에 들끓고 있는 갈등과 잡음이 끝나지 않고 함께 진화한다는 사실이다. 민관협치 전문가인 저자는 바로 이 지점에 주목했다. 왜 우리는 다르고 이렇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왜,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가? 저자는 서로 달라서 협업하는 것이고, 서로 달라서 각자의 역할이 있으며, 서로를 인정할 수 있다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밝히고 있다. 서울마을센터 출발 당시부터 준비 TFT에 참여하면서 쌓은 저자의 특급 노하우들이 공개된다. 입장 없음은 중간이 아니다, 멘탈 갑이 되어야 한다, 현장은 일로만 승부가 나지 않는다, 사업을 하고 운동을 지향한다, 뒷담화를 주의 깊게 듣고 분석하라, 그 뒷담화의 본질을 꿰뚫어야 거간꾼 역할을 할 수 있다 등등. 공동체 정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진단하고 한국 사회 메가트랜드의 변화를 목도한 후 그 혁신 패러다임을 소상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국가와 시민 그리고 시장이 협력해야 하는 시대임을 공언하며, 좋은 일이지만 할 수 없는 일이라고만 하지 말고 조금씩 나아가자고 제안한다. 그것이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일이며 나도 잘 살고 너도 잘 살고 서로 연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법의 울타리 밖에 있지만 시민의 삶(일상)의 문제들을 저버리는 행정은 시민들에게 표를 얻을 수 없다./이종근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종근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APTCHA Image [ 다른 문자 이미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