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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창] “코로나 위기, 서로 배려하며 극복하자”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4월 02일 11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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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전 전주시의회 의원



코로나 19가 지구촌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전 세계가 극심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적 대유행 일명 팬더믹을 선언했다.

팬더믹 선언에 코로나 19가 마치 호응이라도 하겠다는 듯, 유럽에서는 확진자 수가 폭발적 증가 추세에 있다. 급기야 항간에는 유럽 전역이 코로나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떠오르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의 경우 코로나 발원지 중국과 유럽의 우한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이탈리아를 넘어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 1위라는 처참한 방역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 선진국 미국마저도 코로나 19라는 전례 없는 재앙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모양이다.

이렇듯 세계 각지에서 하루가 멀게 코로나 19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방역 모범 국가로 각광 받고 있는 나라가 있다.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다. 본디 우리 대한민국은 방역에 있어 치 명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 내수가 빈약한 개방형 통상국가인 탓이다. 감염병 확산 시 정부가 가장 먼저 취할 수 있는 수단은 입국제한 조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자유무역 체제를 근간으로 하는 개방형 통상전략을 선택했기에 정부가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입국제한 조치는 단기적으로나마 감염원을 차단할 수는 있을지언정 코로나 정국 전후를 관통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 정국 전과 이후 모두를 대비하는 이른바 개방 방역을 실시했다. 코로나 19 확산 두 달여 만에 개방원칙을 유지한 채 대대적 조기 검사·진료, 적극적 역학조사, 그리고 신속·정확한 코로나 확진 진단으로 코로나 확산의 불길을 잡아가는 한국식 개방 방역은 이제 세계 각국이 극찬하는 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전 세계 방역 체계의 바로미터가 우리나라라는 점에서 참으로 자랑스럽고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19 확산 방지 못지않게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타인 혐오에 따른 인간성 상실이다.

우리는 매일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세를 언론매체 등을 통해 확인한다. 확진자 수를 확인한 우리들의 눈길은 이제 다른 곳을 향한다. 바로 확진자의 이동동선 파악이다. 이동동선을 확인한 우리는 확진자를 향해 무차별적인 공포와 혐오의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해낸다.

언제든 나 역시 감염될 수 있고 어쩌면 이미 무증상 감염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염려와 그에 따른 분노 탓이다.

이러한 확진자에 대한 부정적 감정 표출이 진정 무서운 이유는 타인에 대한 혐오가 쌓이고 쌓여 종국에는 인류가 그간 쌓아온 인간의 존엄성에 근거한 자유와 평등 그리고 박애의 성벽을 허물고 지역공동체라는 성(城) 자체를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19 확진자에 대한 과도한 공포과 혐오는 경제심리를 극도로 위축하고 급기야 우리 경제에 쓰나미를 일으킬 수 있다.

우리 전주시의 경제도 말이 아니다. 주말마다 관광객이 넘치던 한옥마을이 한산하기만 하다. 모두가 걱정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 19 앞에서는 속수무책일 뿐이다.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과도한 공포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 우리의 의료시스템에 따라 지킬 것은 지키고 협조할 것이 있다면 그대로 시행하면 될 것이다.지금 우리가 잘 지키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이 바로 그것이다.

벚꽃이 한 창인 오늘에도 아름다운 풍광을 뒤로 한 채, 코로나 19 방역과 퇴치에 전심을 다하는 우리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더 없이 든든하기만 하다.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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