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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전북행 입국자 격리, 불편하지만 감수해야

“확진자가 아닌데도 격리조치 대한 불만 클 것
무증상 입국자로 재확산 원천 차단하기 위함”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4월 02일 15시01분
전북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북으로 오는 모든 해외입국자를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도내로 들어오는 모든 해외 입국자를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 조치하고 있다. 전주 전북대 건지하우스, 군산 청소년수련관, 익산 왕궁온천, 남원 전북도 인재개발원 등 4곳의 격리시설도 지정했다.

전북도가 이 같은 조치를 한 것은 코로나19 감염자들이 잇따라 인천공항을 무사통과할 정도로 검역시스템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회나 병원 같은 집단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코로나 19확진자가 진정되는 대신 해외 입국자 확진자가 늘고 있다.

지난 3월중 전북으로 들어온 해외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발견된 사례는 단 3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5명은 도내에 들어오자마자 발견됐다.

이른바 무증상 입국자 때문에 이용한 버스기사와 동승객 등 애꿎은 접촉자 수십 명이 자가격리를 당했다.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전북도의 이번 조치는 잘 한 일이다. 전북도가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은 것도 이런 차분하고, 선제적인 대응 덕분이다.

전북도의 조치로 전북행 해외 입국자들은 인천공항에서부터 공무원들의 안내를 받아 이동해야 한다. 일반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고 지정된 공항버스를 타고 도내로 들어온 뒤 지정된 하차장에서 전용 차량을 갈아타고 임시 생활시설로 입소해야 한다. 가뜩이나 멀고 불안한 곳에서 찾아온 고향에서 내리자마자 격리에 들어간다면 여간 불편하고 불만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확진자가 아닌데도 격리조치하는데 대한 불만도 클게 분명하다.

전북도의 이런 선제조치는 무증상 해외 입국자로 인한 재확산 우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지역사회 감염 같은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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