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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 전북 건설사 줄폐업 공포 커져

여행, 관광업, 서비스업 등 벼랑 끝으로 내몰려
건설업 무너지면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추락
실업 대란 가속화될 수 있어 대책 마련 시급

기사 작성:  김종일
- 2020년 04월 08일 16시00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건설업도 휴업과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여행·관광업, 서비스업 등을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벼랑 끝으로 내몰린 가운데 기업의 존폐 위기감이 건설업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서민경제와 직결되는 건설업이 무너지면 지역 내 경제성장률 하락과 실업 대란이 가속화될 수 있는 만큼 줄도산을 막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지난달 폐업 신고한 종합건설사는 총 36곳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21개)에 비해 무려 71.4% 증가했으녀 3월 기준으로는 지난 2012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올 들어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는 1월 29개를 기록한 후 2월(14개) 들어 절반 정도 줄어들었다가 3월에 30개를 웃돌며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퍼진 직후 폐업 신고한 종합건설사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1분기 누적으로도 올해 폐업 신고한 종합건설사는 총 7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65개)보다 21.5% 늘어나며 2016년 1분기(81개)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 들어 폐업 신고 종합건설사의 급증은 공사비와 공사기간 연장 간접비 미지급 등으로 건설업체의 면역력이 떨어진 가운데 ‘간이 종합심사 낙찰제’ 등 건설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입찰제도의 실험도 일부 사업에서 낙찰률이 되레 하락하며 약발이 먹히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건설업에 가장 큰 악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 사태가 단기간 내 사그라지지 않을 경우 폐업 신고 종합건설업체 수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폐업까진 아니더라도 건설시장 곳곳에서 자금 사정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는 것도 건설업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대목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 지원을 위해 건설공제조합과 전문건설공제조합 등을 통해 특별융자 등의 지원, 특별융자에 들어간 지 15일 만에 1,500억원에 가까운 자금 수요가 몰렸다.

소규모 건설업체들이 특별융자를 받아 임금 지급, 장비·자재대금 지급, 사무실 운영 등 실질경비로 사용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세한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자금 압박이 그만큼 심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건설업의 줄폐업을 막을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게 되면 경제의 역성장과 실업 대란이 불가피한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내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폐업 신고한 건설업체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으며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어 휴업 및 직원을 줄이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 곳도 많아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설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돼야 하며 이와 함께 대응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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