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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 다음달 위용 드러낸다

내삼문-외행랑 제외한 5채 모두 복원
옛 경찰청 뒷담 헐고 서편부지는 광장 형태로
북편엔 길이 140미터 S자형 보행자 도로 개설

기사 작성:  권동혁
- 2020년 05월 21일 15시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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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전라감영 동편부지 복원을 내달 중순 마무리하고, 서편부지는 올해 안에 광장 형태로 조성한다. 또 동편부지 복원과 함께 흉물로 남게 될 우려를 낳고 있는 옛 전북경찰청 뒷담은 철거하고, 북편에는 보행자 전용도로를 곡선 형태로 개설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해 시작한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이 내삼문과 외행랑 등 2채의 건물을 빼고 완료됐다. 시는 나머지 2채의 건물 공사가 끝나는 내달 중순 준공식을 열 계획이다. 오재수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현재 공정이 완료되지 않은 건물도 복원 막바지에 있어 6월 준공에 전혀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감영 동편부지 복원은 도비와 시비 42억원씩 모두 84억원을 투입해 3년여의 공사 끝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시는 동편부지 복원과 함께 흉물 방치 우려가 있는 옛 전북경찰청 자리의 서편부지를 올 하반기까지 광장 형태로 조성할 방침이다. 서편을 동편처럼 완벽 복원하기 위해서는 고증과 함께 상당한 예산을 투입해야 해 임시로 공원화한다는 것이다.

서편부지 건물이 자리 잡고 있던 터에는 잔디를 식재하고, 그 자리에 건물의 명칭과 용도 등을 설명하는 표식을 설치한다. 특히 동편 복원과 함께 서편의 옛 경찰청 뒷담을 허물고, 광장과 교행할 수 있는 오픈형 계단을 만들 계획이다.

오 과장은 “감영 서편부지를 복원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게 돼 있어 임시로 공원화할 계획”이라며 “공원화 공사는 동편 부지 준공이 끝나는 대로 연말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감영 서편부지 일대 상인들은 해당 부지를 공원화하고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해 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지하주차장 조성이 문화재 복원 취지와 맞지 않아 공원화 공사만 추진키로 했다.

동편부지 준공과 함께 북편 보행자 전용도로 개설도 본격화한다. 시는 애초 동편과 서편 부지를 아우르는 북편에 보행을 전용으로 하는 도로를 직선으로 개설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일부 토지주들이 자투리 땅에 건물을 신축할 계획을 세움에 따라, 도로를 곡선화해 문화재 복원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기로 했다.

현재 계획된 보행자전용도로는 길이 140m에 폭 6m의 S자형 형태다. 시 관계자는 “감영 동편 복원 후 북편도로를 개설하지 않을 경우 북쪽 방면이 흉물처럼 보일 수 있어 내년에 예산을 반영해 도로 개설 공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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