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07월12일17시31분( Sunday ) Sing up Log in
IMG-LOGO

아내 성폭행·살해한 혐의 50대 남편 1,2심 불복 상고장 제출


기사 작성:  공현철
- 2020년 05월 24일 15시27분
아내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50대 남편이 무기징역을 선고한 1·2심 판결에 불복, 상고장을 제출했다.

24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살인 및 친족관계에의한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받은 A씨(53)가 최근 “원심 판결에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의 위법이 있다”면서 상고장을 냈다.

그는 지난 3월22일 오전 군산시 조초동 한 주택에서 아내 B씨(63)를 무참히 폭행한 뒤 의식을 잃은 아내를 군산시 회현면 한 농로에 버려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B씨를 10시간 넘게 폭행한 뒤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범행이 이뤄진 주택에는 B씨의 친 언니(72)도 함께 있었지만 손과 발이 묶인 상태로 A씨로부터 폭행까지 당해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다음날 오전 2시50분께 충남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 졸음 쉼터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혼인신고 직후부터 외도를 의심하며 B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1년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징역 8년과 함께 20년 간 전자발찌부착 명령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 당시에는 전자발찌를 훼손한 상태였다.

법정에 선 A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 또 흉기로 아내를 위협한 사실도 없고, 늑골 3개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한 사실도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피고인이 아내를 달래주는 과정에서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1·2심 재판부는 “증인들의 증언이 구체적이고 일관성 있는 점, 사망한 피해자의 부검 결과, 당시 상황과 폭행의 정도 등을 감안할 때 피고인에게 살인의 의도가 있거나, 최소한 사망할 것이라는 것을 미필적으로나마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공현철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공현철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APTCHA Image [ 다른 문자 이미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