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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살인 진드기까지"…생활방역 비상

도내 일원 SFTS 매개체인 야생 참진드기 밀도 2배 급증
치료제 없어 치사율 20%, 야외 활동시 각별히 주의해야

기사 작성:  정성학
- 2020년 05월 25일 15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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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 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도내 일원에 일명 ‘살인 진드기’ 밀도가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파동에 이은 악재로 생활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4월중 전국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 밀도를 조사한 결과 트랩지수, 즉 전체 트랩수 대비 채집 개체수는 평균 30.4를 기록해 전년 동기(54.4) 대비 44%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전북지역은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을 밑돌았던 트랩지수는 올들어 44.1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론 전북을 비롯해 충남과 경남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충남과 경북지역에선 각각 올해 첫 사망자도 나왔다. 충남에선 산나물을 캐던 80대 남성, 경북에선 밭일하던 70대 여성이 참진드기에 물려 치료받다 숨졌다.

STFS는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력이 왕성한 문제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리면 발병하는 감염병이다. 대게 2주일 가량 잠복기를 거쳐 고열,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혈소판 감소로 사망한다.

특히, SFTS 또한 코로나19처럼 예방용 백신은커녕 치료제도 없는만큼 참진드기에 안 물리는 게 상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SFTS는 치사율이 약 20%에 이르는 감염병으로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 긴옷을 입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을 한후 2주 이내에 고열과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선 지난 3년간(2017~19년) 모두 41명이 SFTS에 감염됐고 이중 13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의 경우 18명이 감염돼 5명이 숨졌다.

내집 앞마당 잔디를 깎다가, 마당에 풀어 키우던 반려견과 놀아주다가, 소일거리로 텃밭을 가꾸다가, 야산에 올라 임산물을 채취하다가 변을 당하는 등 그 원인도 다양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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