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07월03일12시37분( Friday ) Sing up Log in
IMG-LOGO

[사설]전북 로컬푸드, 소비자 신뢰도 높여야

“생산정보 누락 향후 각종 보조사업 철저하게 배제하고
규정 위반한 직매장에 대한 보조금 회수조치 해야”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6월 01일 07시39분
전북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이 절실하다. 한국소비자연합 전북지회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전주농협에서 운영하는 4개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현장 방문한 결과,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 이외의 일반 농산물까지 진열 판매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전북도청 등이 합동으로 실시한 현장 방문 결과, 로컬푸드 직매장 3곳에서 지역·직거래농산물이 아닌, 공판장에서 납품받은 농산물을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국가보조금을 받는 로컬푸드 매장은 지역 농민이 기른 농산물을 판매해야 하지만 지역 여건상 수급이 어려울 경우 연접 시·군·구 생산 농산물 판매를 인정하고 있다. 전주농협이 운영 중인 이들 직매장은 일반 공판장에서 떼온 농산물을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해당 직매장은 로컬푸드가 부족해 일반 농산물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고지하고 판매했지만 정부의 지원 직매장 사후관리지침과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지침과 맞지 않는 바, 공판장 농산물을 팔지 못하도록 시정 조치했다.

전북도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가 증가한 3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61억 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개학이 연기되자, 식재료 구입이 증가한 가정에서 시중마트보다 안전성이 담보된 로컬푸드 매장 이용을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가 지난해 로컬푸드를 찾는 소비자 66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품질 및 가격, 농식품의 다양성, 안전한 농식품 등에 대해 5점 만점에 평균 4.0점으로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이와 달라 충격적이다.

농식품부는 다음달까지 농식품부, 지자체, aT 등이 전국 로컬푸드 직매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갖는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 적발 시 정부지원 직매장은 1차 ‘주의’, 2차 ‘경고’, 3차 ‘보조금 환수’라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로컬푸드는 도민들에게 보다 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직매장간 품목 교류인 '제휴푸드'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모호한 점을 농산물 직거래법에 근거, 명확히 하고, 규정을 위반한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보조금 회수조치 등 구체적인 내용을 보완 시행하기 바란다. 더 나아가 수입농산물 판매, 명확한 판매구역 미설정, 생산자 주소, 성명을 비롯 생산정보등을 표시하지 않을 때 이를 적용함은 물론 향후 각종 보조사업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배제할 필요가 있다.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새전북신문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APTCHA Image [ 다른 문자 이미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