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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트럭 세계 첫 상용화…전기차 양산은 삐거덕

현대차 전주공장 세계 첫 수소트럭 양산에 성공 유럽 수출
올 하반기 수소버스 추가 출시 등 수소차 산업화 가속페달
군산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군산형 일자리는 먹구름
첫 고객 중국 바이튼 경영난, 군산 전기차 위탁생산도 멈칫

기사 작성:  정성학
- 2020년 07월 12일 14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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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수소전기 트럭인 ‘엑시언트 풀 셀(XCIENT Fuel Cell)’이 유럽행 수출길에 오르기 위해 지난 6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출고되고 있다. /현대차 제공







#문패# 전북 자동차산업 구조개편 희비 쌍곡선



전북산 수소전기 트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해 유럽 수출길에 올랐다. 반대로 충전식 전기차 양산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산업을 수소전기차와 충전식 전기차로 재편하겠다는 전북도의 산업구조 개편작업도 희비가 엇갈린 표정이다.

전북도와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완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지난 6일 세계 첫 수소전기 트럭인 ‘엑시언트 풀 셀(XCIENT Fuel Cell)’ 10대를 출고해 스위스에 수출했다.

이 트럭은 수소 촉매기술로 발전한 전기로 모터를 구동하는 세계 최초의 상용차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사들과 치열한 선점경쟁에서 따낸 쾌거이기도 하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맥킨지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3~400만 대의 수소전기 트럭이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저탄소 실현이 범 지구적 과제가 됐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 하반기 수소전기 버스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초도 물량은 전주권을 시작해 울산과 부산 등 국내 버스업계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전북도도 이에맞춰 오는 2030년까지 도내에 수소전기 버스 400대와 승용차 1만4,000대를 보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할 부품소재 개발사업도 불붙었다.

앞서 정부는 그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전주와 완주를 수소경제 시범도시로 지정했다. 말그대로 수소전기차 산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 지난 3일 전북을 방문해 관련 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이 같은 의지를 재 확인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수소경제를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한 핵심 먹거리 사업으로 챙겨나가겠다.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소상용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해 줄 것”도 당부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에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북이 청정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내년 4월께 명신 군산공장이 위탁생산할 예정인 중국 바이튼사의 충전식 전기차 엠바이트(Byton M-Byte) 모습. /전북도 제공



한마디로 수소전기차 산업은 국가 차원의 지원아래 날개를 단 모양새다.

반면, 군산 일원에 조성중인 충전식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빨간불 켜졌다.

앵커기업인 명신의 첫 고객인 중국 바이튼사가 최근 경영난에 빠져 전기차 사업을 올 연말까지 약 6개월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탓이다. 앞서 바이튼사는 명신에 자사의 첫 전기차 ‘엠바이트(Byton M-Byte)’ 위탁생산을 맡겼고, 명신은 이를 토대로 옛 GM자동차 군산공장을 사들여 전기차 생산라인을 설치해왔다.

가동 예정일은 내년 4월, 첫 주문물량은 연산 5만대 규모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이튼사의 경영난에 명신의 전기차 생산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덩달아 명신이 한축을 형성한 군산형 일자리 창출사업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 등 관계당국은 당혹감 속에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북도는 일단, 군산형 일자리 창출사업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바이튼사의 경영난을 여러모로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는 명신과 계약한 위탁생산은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됐다. 최대 투자자 중 하나인 중국정부 차원에서 어떤 식으로든 해결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군산형 일자리 사업안은 당초 계획대로 7월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또한 한목소릴 냈다.

안호영(더불어민주당·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위원은 지난 6일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군산형 일자리를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중국 바이튼사의 경영난과 상관없이 군산형 일자리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는 게 맞지않나 생각한다. 현재로써는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고등이 켜진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사업, 이와 맞물린 군산형 일자리 창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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