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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전북 세계농업대학 설립·유치 서둘러야

-전북, 세계적인 농업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돼 있어
-실무추진 TF팀 구성, 구체적인 실천적 방안 마련해야

기사 작성:  박상래
- 2020년 07월 13일 16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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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農道) 전북에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FAO) 세계농업대학을 설립·유치해야한다. 세계적인 농업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전북이 세계농업대학 유치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최근 전북연구원은 ‘FAO 세계농업대학 설립, 전북 유치’를 담은 내용의 이슈브리핑을 통해서 세계농업대학 설립 필요성과 최적의 건립지로 평가받는 전북으로의 유치 추진 방향을 제안해했다. 시기적절한 제안이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식량안보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따라서 농업혁신을 위해 농업인력 양성과 교육 훈련의 필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FAO 헌장에도 개발도상국의 농업, 식량, 영양 등의 향상 및 농업 역량을 위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같이 세계농업대학 설립 필요성과 명분은 충분한 상태다.

농업은 식량안보의 핵심이자, 전세계 인류의 핵심 생명자원이다. 하지만 병충해와 지구온난화 등의 기상이변은 농업의 각종 위협과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욱이 농업의존도가 높은 개발도상국의 경우 농업은 해당 국가의 생존 및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가 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농림, 식품, 수산, 산림 분야 등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기구로, 식량안보(Food Security) 및 지속가능한 농업 촉진(Sustainable Agriculture Promotion)을 위해 농업혁신 등을 중요 아젠다로 설정하고 있다.

따라서 식량안보의 위기 극복 및 개발도상국의 농업 기반 구축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육성이 요구되고 있다.

전북은 대한민국의 대표 농생명산업 도시로서 농업성장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어, 세계농업대학 설립·유치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전북의 농가경제는 전국적으로 우수하며 상대적으로 안정화된 농업구조를 가지고 있고, 우수한 농업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민간육종단지, 유용미생물은행, 발효미생물 산업지원센터, 국가식품클러스터, 전북도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락농정 농생명산업이 있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농업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세계농업대학 설립·유치의 힘을 얻고 있다. 농업 및 농촌핵심 거점 국가기관인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농촌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 국립농수산대학 등이 있고, 더불어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 도내 농업 관련 대학 및 연구소 등이 집적화돼 있다.

농촌진흥청은 대륙별 농식품기술협력체 운영 등 개발도상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및 교육지원을 수행함으로서 농업기술 역량강화 및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은 아시아·독립국가연합 9개국, 중남미 5개국, 아프리카 6개국 등을 중심으로 채소와 벼, 양잠, 축산, 농기계, 과수 등의 기술 이전을 위해서 힘쓰고 있다. 이같이 우수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아시아 농생명밸리 기반 조성 및 농업기술 혁신에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어 세계농업대학 설립·유치는 당연하다. 그렇다면 왜 대한민국에 FAO 세계농업대학 설립이 필요한 것인가?

우리나라는 농업의 지속적인 국제개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우수한 교육훈련 경험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게다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다양한 상황에 대응해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유엔 전자정부 평가 및 정상회의 개최, 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이슈에 선제적 대응을 통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협력적 동반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최적의 국가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전북연구원 연구책임을 맡은 이동기 박사와 이은정 전문연구원은 “전북은 FAO 세계농업대학의 설립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농업교육 및 연구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아시아 농생명 산업 중심지, 대한민국의 대표 농업혁신 주도 지역으로서 최고의 인프라 및 교육 훈련 여건을 갖춘 최적지”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FAO 세계농업대학 설립은 FAO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북도 차원에서도 중요 과제이기 때문에 설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전북도가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설정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농업대학을 실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치권과 전북도, 전문가와 공공기관, 단체 등을 포함하는 TF팀을 구성하고, 설립에 필요한 기본조건 충족 등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세계농업대학의 설립·유치는 국가 및 전북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게다가 전북의 농생명 산업의 성장·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높여 세계적인 농업 전문인력 양성 거점지역으로의 성장도 기대된다. 전북도가 세계농업대학 설립·유치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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