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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혜택만 누리고 이스타항공 인수 거부”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제주항공 맹비난, LCC 시장 독점적 지위 우려
수천명 거리로 나앉게 돼 제주항공 인수합병 계획대로 추진돼야

기사 작성:  강영희
- 2020년 07월 13일 19시01분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제주항공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심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 91차 상무위원회에서 “제주항공이 이제와서 인수를 거부하겠다는 것은 특혜만 누리고 이스타항공을 버리겠다는 의도”라고 일갈했다.

심 대표는 “지난 3월2일,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본 계약까지 체결했던 제주항공이 차일피일 인수를 지연해오다가 7월1일 영업일 기준 10일 내에 3월 이후 채무 미해결 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취지의 최후통첩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정부에서 1,700억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한 뒤 “지난 5월15일,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한 정부 지원의 일환으로 항공교통심의위원회는 25개 노선 운수권을 배분하며 11개 노선을 제주항공에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제주항공이 인수 거부를 통해 이스타항공이 파산하게 되면 LCC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될 것임은 삼척동자도 다 알 수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스타항공 인수를 이유로 상당한 정책적 혜택도 받고 이스타항공의 경영에 사전에 개입해 국내 운항마저 중지하도록 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고 힐난했다.

특히 심 대표는 “이스타항공의 대주주인 이상직 의원 일가도 인수계약의 이행을 위해 보유지분 전부를 헌납한다고 발표한 바 있고 이스타항공 직원들도 자신들의 체불임금 일정 부분을 포기하겠다는 등 노사가 서로 고통을 분담해 이스타항공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제주항공이 파산을 의도하는 행위는 국민적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상정 대표는 “이스타항공 인수가 불발에 그쳐 파산한다면, 1,600여 명과 그 가족들이 거리에 나앉게 되고 이에 딸린 조업사 및 협력업체를 고려하면, 그 수는 수천 명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합병이 당초 계획대로 성사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감독기관인 국토부와 고용노동부를 향해 “수천 명이 거리로 나앉게 되는 사태를 결코 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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