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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방문판매업자 감염, 막을 수 없나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7월 15일 16시26분


전국에서 온 방문판매업자들이 군산서 모임을 가진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지역사회가 비상이 걸렸다. 더구나 그동안 코로나 19 청정지역으로 일컬어지던 전북지역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군산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에 등교중지를 통보했다가 번복하는 등 혼란도 빚고 있다.

전북도와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군산에서 모임을 가진 방문판매업 종사자 14명 가운데 경기 부천, 충남 서천에서 온 방문자와 군산거주자 등 3명이 줄지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군산에서 모임을 가진 뒤 닷새만인 13일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부천 거주자는 군산모임 전 서울지역 확진자 2명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고 다른 두 사람은 역학조사중이다.

방역당국은 서울 확진자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판매업자가 군산모임을 통해 같은 방문판매업자를 전염시켰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이 확진자는 마스크조차 착용하지 않은 채 군산모임에 참석했고 식사도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 3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옴에 따라 당장 500여명의 애꿎은 군산시민이 역학조사를 받았다. 다행히 일부는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불안감을 떨치기 쉽지 않다.

확진자들 모두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니는 방문판매업 종사자란 특성을 감안하면 불안은 커지고 있다.

방문판매업자에 의한 감염원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이미 감염에 취약한 것이 확인됐고, 방역당국도 방문판매업자들의 회합, 영업활동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당사자들에게는 생업과 직결된 문제다. 그렇다면 방역수칙을 지키고, 회합을 자제하거나 중단해야 옳다. 엄중한 시기에 방역당국의 권고를 무시하는 건 공동체에 해악이다. 종교활동조차 예배와 미사, 법회를 제외하고 금지하는 마당에 버젓이 모임을 가지고 아무렇지도 않게 활동했다니 될 말인가. 가능한 모든 법규를 동원해서라도 방문판매업자의 예상되는 피해를 막아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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