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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무주반딧불축제 개최 취소


기사 작성:  이형열
- 2020년 07월 16일 13시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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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코로나19 상황에 결국 개최를 취소하게 됐다.

황인홍 군수는 16일 박찬주 의장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축제를 취소하게 돼 안타깝지만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황 군수는“7월에만 하루 평균 4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은 심각한 상태”라며“가을 대유행까지 예고된 만큼 의회와 주민들의 중지를 모아 부득이 취소라는 특단의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무주반딧불축제는 2018·2019년 2년 연속 정부지정 문화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될 만큼 환경축제로서 발 돋음해 청정 무주를 널리 알리는데 각인시켰다.

이런 축제임에 개최 취소 카드는 얼마 만큼 고민했는가를 엿볼 수 있다.

오는 9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무주군 일원에서 펼쳐지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축제 평가에서도 나타나듯 수십만명이 무주를 찾아 반딧불축제의 명성을 높였다.

게다가 전국이 1일 생활권에 들어 인근 도시는 물론 서울에서까지 축제를 보고, 느끼고, 체험하기 위해 무주를 찾는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코로나19 지역 감염도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축제 개최 취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올바른 선택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안타까움도 저변에 깔려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역경제를 생각하면 더할나위 없이 아쉽다.

코로나19 창궐을 막는다는 방역수칙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특히 황 군수는“반딧불축제 예산은 코로나19 대응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재 편성해 취소로 인한 충격을 완화시켜 나갈 것”이라며“여백으로 남은 시간 무주반딧불축제의 미래를 고민하고 구체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부진 의지로 표명한 만큼 군정 발전에 이바지 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또 대안으로 제시한 계절과 테마, 관광 트렌드를 고려한 삼삼오오 무주관광 100선과 적상산성 정비, 남대천 관광 명소화, 안성 칠연지구 관광개발, 구천동 어사길 조성 등 무주관광 발전을 현실화 시켜 나가겠다는 방안이 성과를 거뒀으면 한다.

성과는 곧 지역경제 활성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무주군의회 박찬주 의장도 한 목소리를 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와 확산세를 거듭하며 종잡을 수 없다”고 밝혔다.

무주반딧불축제는“관광 무주의 정체성 중 하나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큰 축이기에 이번 취소 결정은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축제의 강행으로 더 큰 희생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 어찌보면 자명하기에 올바른 결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축제는 잠시 쉬어 가지만 이를 기회 삼아 다음 축제에 내실을 기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반딧불축제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민한 시기다.

단 한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온다면 청정 무주의 명성도 손상이 가는 만큼 다부진 취소 결정이 잘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생활방역에 동참해야 할 것 같다.

코로나19가 일상생활을 바꿔 놨듯이 군민들의 동참과 인내로 종식되기를 바랄 뿐이다.

나 혼자만이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동참할 때 청정 무주를 살리는 길임을 명심하자.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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