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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북도당위원장, 김성주VS이원택 대결

도당위원장 선출 잇단 파행 속 양자 대결 구도 유력
전북의원들 재회동, 주말 회동서 추대파와 경선파 날선 대립
도당위원장 선출 둘러싸고 이견, 감정의골 깊어져 모래알정치 우려

기사 작성:  강영희
- 2020년 08월 02일 15시48분
3일부터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후보 공모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직 의원의 후보 등록 철회로 인한 재공모 절차 착수와 관련, 도내 국회의원들은 어느 때보다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그러나 원팀이라는 구호를 뒤로한 채 의원들의 이해타산적인 민낯이 여과없이 드러났다는 평가 속에 사실상 경선을 통해 전북도당 위원장을 선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선을 통해 도당위원장을 선출한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대의원 50%, 권리당원 50%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다만 현역 국회의원들간 회동을 통한 합의추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내 의원들은 1일 조찬회동에 이어 2일 만찬 회동을 잇달아 갖고 도당위원장 선출 방식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1일 회동에선 결론은 도출되지 못했고 추대파와 경선파로 나뉜 의원들이 날을 세워 대립하는 등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당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감정의 골만 깊어졌다는 평가 속에 이해관계로 얽힌 그룹별 다툼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동안 의원들의 논의과정과 후보자 재공모 등 파행 사태를 겪은 정치적 상황 등을 종합하면 김성주, 이원택 의원간 양자대결 경선이 유력해 보인다.

사실상 모든 재선 의원들이 출마를 공식화하진 않았으나 위원장직 수행을 희망한 상황에서 2개월 넘도록 도내 의원들은 원팀을 천명하며 위원장을 추대하기로 했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정치적 위상과 직결된 위원장직을 둘러싸고 상호간 견제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 속에 의원들은 이상직 김성주 의원만 경선 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는 다소 기형적인 룰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결국 이 의원의 간절한 요청으로 김 의원이 후보 등록을 포기, 이 의원이 단수로 등록했지만 3일만에 출마를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이스타항공 정상화 문제와 개인적 문제가 추가로 확진되면서 민심이 악화된 탓이다. 이어 전북도당은 중앙당으로부터 3일 후보자를 재공모하라는 지침을 받는 수모를 겪게 됐다.

전북 정치권의 한 인사는 “도당위원장은 온전히 전북을 대표하는 민주당원으로 도내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넓게 보면 전북지역 민주당 대의원과 당원이 결정해야 할 문제인데 중앙의 조정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하게 됐다”며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후보군은 물론 국회의원 전체가 오만함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원택(김제부안) 의원은 민주당 소속 전북의원 회동 이후 도당위원장 출마와 관련한 각계 각층의견 청취에 나섰다. 도당위원장 출마를 위한 수순 밟기라는 해석 속에 1일 가진 전북 지역 의원 회동 분위기가 출마 결심의 직접적 사유가 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도내 의원 9명 중 5명만이 참석한 이날 회동에선 합의추대를 주장하는 그룹과 희망 후보 등록 후 경선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과 관련해 한 인사는 “전북 도당위원장 선출을 둘러싼 정치적 파행이 자연스럽게 이 의원의 출마 동기와 배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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