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사태로 인해 국가적인 위기와 최악의 불경기를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독 도내 골프장만이 호황을 누리면서 입장료(그린피)와 캐디피를 급습 인상해 골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당장 ‘인상분을 철회해야한다’는 것이 골퍼들의 주장이다.
도내 골프장은 모두 26개, 이들 골프장은 지난해 겨울 온난화로 인해 대체적으로 특수를 누렸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19로 해외 또는 수도권 보다는 청정지역인 전북(고창)으로 골프 마니아들이 몰려 매일 완판을 기록한 것.
하지만 이들은 입장료인 그린피와 캐디피를 각 1만원씩 슬쩍 올리는 바람에 특수직종의 횡포 또는 대중화에 먹칠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매각을 생각할 정도로 위기를 맞은 이들이 사회적 공감도 없이 일방적으로 입장료를 인상한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고객의 생각을 고려치 않은 처사로 비난받아야 마땅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인 캐디의 비용도 12만원에서 이달부터 13만원으로 슬쩍 올려 골퍼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캐디 A씨는 “페어웨이 디봇 메우기와 그린 정돈은 골프장 경영의 고유 업무이지만 캐디들에게 떠넘겼다”며 “1만원씩 거출해 일꾼에게 주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더구나 전북도가 전체 골프장에 대해 감염병 위험도가 높은 사우나와 냉온탕 시설 중지를 하는 바람에 골프장의 반사 이익도 적지 않다.
그런데도 도가 넘는 욕심은 업주의 횡포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 골퍼들의 주장이다.
1897년 최초 골프장에 이어 1965년 사단법인 한국골프협회 설립, 한국인 최초로 미 LPGA투어 구옥희 우승, 박세리 신인상, 최경주 미 PGA투어 우승 등 특권층 전유물에서 대중화의 길로 가고 있다.
특히 전북에는 81홀의 최대 규모 군산cc 에 이어 고창 지역은 국내 최대 골프장 보유기업인 골프존카운티의 선운cc와 바닷가의 고창cc, 석정힐 골프장 등이 골프 천국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처럼 전국 500여 곳의 골프인구는 350만 명에 이르러 세계 10위내의 골프강국이며 경제규모도 골프장 7조원에 이어 스크린골프장 1조2000억 원, 실내연습장 1조원, 골프의류 8000억 원 등 세간의 관심이 높다.
더욱이 스크린골프장으로 골프 대중화가 본격화 됐다. 골프인구가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그린피와 캐디피인상은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도내 노캐디 골프장이 늘고 있는데도 전혀 상황을 고려치 않은 일방적 처사다. 이는 대중화에 먹칠일 뿐 아니라 또 다른 업주의 횡포라는 것이 골퍼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그린피와 캐디피 인상 철회가 바람직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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