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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나온 전국기능대회 종목 시험 중단

“터질게 터졌다” 현장 대기하던 지도교사들 학생들 감염 우려
프로토타입 모델링 종목 심사위원 확진, 남은 시험 일정 종료
운영위원회, 대회 참가자 평가에 “문제없다” 판단
도관계자 “직접접촉자 검사, 결과 음성으로 오후 시험 재개”

기사 작성:  강교현
- 2020년 09월 17일 19시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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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1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전국기능대회 시험장 앞. 학생들을 인솔해 온 지도교사들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지도교사 이모(47)씨는 “터질게 터졌다, 심사위원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아이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지도교사 서모(43)씨도 “코로나 재확산에 불안한 마음이 컸다”며 “대회 측의 철저한 방역망을 뚫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저 무서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속에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장에서 심사위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심사위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해당 종목은 남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조기 종료됐다. 이번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심사위원이 나오면서 시험장 2곳도 이날 오전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시작됐다. 대회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대회 연기 등 목소리가 나오긴 했지만, 주최 측은 “취업과 진로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대회를 강행했다. “코로나 확산을 막고 안전한 대회를 위해 전방위적인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등 방역에 최우선을 두겠다”고도 했다.

전북도 등 주최 측은 방역 대책으로 대회 2주전 모든 참가자에 대해 앱을 통한 자가검진을 하도록 했다. 대회장 입장 시 QR코드 전자출입과 열화상카메라, 체온계 등을 비치해 중복 확인하는 등 출입검사도 강화했다. 하지만 이 조처가 무증상 감염자까지 걸러내진 못했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날 예정된 프로토타입모델링 종목 시험은 중단됐다. 같은 시험장에서 치러진 2개 종목도 확진자와 접촉한 심사위원이 나오면서 오전 시험이 치러지지 못했다.

도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시험 종목은 지난 16일까지 진행된 것만으로도 평가가 충분하다 판단돼 시험을 조기 종료했다”며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11명은 자가 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와 접촉한 다른 시험 관계자 등은 오전 검체 검사를 통해 음성판정을 받고 오후 경기를 재개했다”고 덧붙였다. /강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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