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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기업인-경제통, 백의종군 불가피

이스타항공, 비행 수요 감소에 제주항공과 합병 불발에 치명타
민주당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임명 관심 속 정치권 세력재편
민주당 윤리심판원 가동, 이 의원 제명 무게 속 자진 탈당 결단

기사 작성:  강영희
- 2020년 09월 24일 19시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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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의원이 24일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뒤 회견장을 빠져 나가며 기자들로부터 질의를 받고 있다.



■자진 탈당한 이상직 의원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문재인 정부 초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맡아 경제통으로 평가받아온 국회 이상직(전주시을) 의원이 24일 탈당을 선언하면서 전북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의원을 향한 의혹과 논란 속에 그는 민주당 윤리감찰단에 회부돼 조사를 받아왔고 최근에는 제명설이 나돌기도 했다.

이 의원은 자녀에게 회사를 편법 증여하고, 이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또한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항공사 매각이 중단되면서 임직원 600여명이 대량 해고됐고 250억원에 달하는 임금 체불 사태가 발생, 이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졌다.

‘결국 이상직이 문제다’라는 말이 국회를 뒤덮었고 이 의원은 탈당 선언과 함께 이날 “코로나 19 사태로 전국민이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임금미지급 정리해고, 개인과 가족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창업자로서, 대주주의 부모로서 현 상황의 무게와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그 책임을 피할 생각이 추호도 없으며 그렇게 행동해 오지도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이 의원의 백의종군과 함께 민주당 중심의 전북 정치권도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당장 전주시을 지역이 무소속 국회의원 지역으로 분류되고 민주당은 원외 위원장을 추가로 임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전주시장은 후보 공천은 물론 광역의원 3명, 시의원 10명 후보 선출 흐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의 지방의원 공천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경선 등 상향식으로 진행되지만 공천 과정에서 지역위원장은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차기 지선에서 전주을 시도의원 공천은 원점에서 재검토될 가능성이 높다”며 “후임 지역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차기 지선 후보의 경쟁력도 달라 질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당 기류를 감안하면 민주당 전주시을 지역위원장 선출은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낙연 대표의 대선 출마를 전제로 할 때 그의 임기는 내년 3월에 종료되고 민주당 지도부는 이점을 고려해 가능한 빨리 후임 지역위원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정치권의 한 인사는 “차기 대선을 위해서도 이 대표가 전주을 지역위원장 임명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후임 지역위원장은 이 대표와의 관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주는 비록 3개의 국회의원 선거구로 이뤄졌지만 정치적 정서는 지역위원회별로 다르지 않다”라며 “전주 을 후임 지역위원장 선출 결과에 전주의 여론도 달라질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이번 이상직 의원의 탈당이 차기 도지사 구도와 직결될 수 있다는 전망을 덧붙이고 있다. 전북 지역구 의원의 의중에 따라 도지사 후보의 경쟁력이 달라질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원·순창·임실 지역위원회에 이어 전주 을 지역도 지역위원장 대행체제로 운영이 유력한 상황에서 내달 15일 이전 드러날 검찰의 전북 국회의원 선거법 위반 기소 범위에 따라 도내 정치권의 세력 재편이 관측된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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