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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내들, 전통예술품 통해 흔적 엿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신세계DF.메세나협회.국립무형유산원, ‘바람, 유랑’ 기획전

기사 작성:  이종근
- 2020년 10월 07일 14시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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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조선시대 사내들의 흔적을 전통예술 작품을 통해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돼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이 ㈜신세계디에프·메세나 협회·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진행하는 ‘바람, 유랑’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가 바로 그 주인공.

조선시대 전투뿐만 아니라 의례, 연습, 심신수련에 널리 활용되었던 ‘활’과 ‘화살’, 화살을 담는 전통, 휴대용칼, 담뱃대, 방위를 헤아릴 때 사용하는 기구인 평철윤도 등 과거 성인 남성들이 주로 사용했던 공예작품 30여점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바람, 유랑’전시는 ‘한수’, ‘한갓진 일상’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기획전으로 오는 12월 27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내 명인명장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전시는 조선 초 이성계, 말기에는 고종이 사용한 것으로도 잘 알려진 ‘각궁’(국궁)을 비롯해, 흑시, 죽시 등 사용된 재료와 그 크기에 따라 여러 종류로 구분된 다양한 형태의 궁시(弓矢)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게 눈여겨볼 대목이다.

활의 경우 시위를 걸었을 때와 풀었을 때의 형태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데,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활과 화살의 종류와 형태를 다양하게 볼 수 있도록 전시된 점도 큰 특징 중 하나다. 무엇보다도 작품 관람과 함께 활과 화살을 제작하는 장인인 궁시장의 작업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해 작품에 담긴 정교한 기법을 살펴보고, 장인의 얼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김선태 원장은 “과거 성인남성들이 주로 사용해왔던 다양한 형태의 물건들을 전통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전시”라면서 “과거 사내들이 전장(戰場)에서, 혹은 의례나 심신단련을 위해 어떻게 각각의 도구들을 활용했는지 잠시잠깐 과거로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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