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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예방이 제1원칙… 대학가 대면수업 시작

전북지역 주요 4년제 대학 19일 제한적 대면수업 시작
우석대, 대면수업 참여 학생 위해 마스크 나눔 행사도

기사 작성:  양정선
- 2020년 10월 19일 16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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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과 학생회장단이 19일 오전 우석대 전주캠퍼스 교양관에서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다. /우석대 제공





“학생들이 보이니 좀 살 것 같네요.” 19일 낮 12시 전주대학교 앞 식당. 평소 같았으면 텅 비었을 가게 안이 학생들로 북적였다. 10개 남짓한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 된지 오래. 점심식사 조리에 정신이 없지만, 업주 김모(51)씨 입가엔 미소가 떠날 줄 몰랐다. 김씨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가게를 내놔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이제 좀 살 것 같다”며 “그동안 매출이 오를 길 없이 바닥만 쳤는데 이번 주는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전환되면서 캠퍼스에 학생들이 돌아왔다. 2학기가 시작된 지 약 50일 만이다. 정부조치에 맞춰 대학도 강의실 수업을 늘리고, 학내 시설도 시민과 공유하는 등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날 우석대는 대면수업 시작을 기념해 마스크 나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대학은 오는 21일까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주캠퍼스에 8,000명 분, 진천캠퍼스에 2,000명 분 마스크를 배부할 계획이다. 간호학과에 다니는 김준혁(20)씨는 “코로나 때문에 등교하기 두려웠는데, 대학에서 마스크를 나눠주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고 걱정을 좀 덜었다”고 말했다.

제한적 대면 수업을 시작하면서 대학가가 세운 1원칙은 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다. 먼저 강의실별 인원수는 대학이 정한 기준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예컨대 전주대는 대면수업을 위한 강의실 밀집도 기준을 전체 수강생 2/3를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이밖에도 대학가는 강의실 내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지도‧점검 등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전북대는 내달 7일까지 수업과 중간고사가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권고했다. 대학 구성원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데 따른 조처다. 전북대 관계자는 “오늘부터 대면수업이 예정돼 있었지만 학생들 의견을 반영해 수업 운영 기준을 재논의 했다”고 설명했다. 이 탓에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대면수업 결정이 일렀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들은 수도권과 부산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전북대 재학생 최모(26)씨는 “전국적으로 신규 감염자가 꾸준히 나오는 상황에서 대학 내로 전국에 있는 학생을 불러 모으는 게 말이되냐”며 “감염경로가 확실치 않은 무증상 감염자가 학내로 유입될 경우 발생할 문제까지 고려한 결정이었는지가 궁금할 따름이다”고 토로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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