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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내일] 이소성대(以小成大)

“티끌 모아서 태산을 쌓고,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다.
이 세상 모든 사물은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10월 20일 13시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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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공간정보 부회장 이태현







세상의 모든 사물은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큰 강도 실개천에서 출발한다. 티끌을 모아서 태산을 쌓고,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도 있지 않은가. 또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고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지는 법이다. 이처럼 ‘이소성대(以小成大)’는 작은 것을 모아서 큰 것을 이룬다는 뜻이다. 즉 조그마한 일에서부터 출발하여 점진적으로 큰 것을 이루어 나가는 정신이다.

모든 문제도 작은 것에서 시작되어 발생하는 것이지 큰 것이 곧바로 일어나지 않는다. 1:29:300이라는 하인리히 법칙이 있다. 큰 재해가 일어나기 전에는 그와 관련된 작은 사고나 징후들이 먼저 일어난다는 법칙이다. 즉 1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때, 그 전에 같은 문제로 경상자가 29명 발생하며, 역시 다칠 뻔한 사람은 300명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온 나라를 뒤흔들어 놓고 아직도 가시지 않은 '코로나19 사태'의 출발도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됐다. 최초 코로나19 감염자가 중국 우한으로부터 입국했지만, 인천국제공항은 코로나19 감염자를 식별할 시스템이나 절차가 마련하지 않았다.

이후 병원은 독감으로 오진하는가 하면 최초 감염자가 여러 사람들과 접촉하며 전파되어 결국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다. 더욱이 8.15 광화문 집회로 제2의 코로나19사태로 번졌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생소한 질병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콜레라, 장티푸스부터 최근 조류독감, 메르스까지 전염병 자체에 대한 전례는 그동안 많았었다. 코로나19가 이처럼 종식되지 않고 계속되는 데는 일부교회의 대면 예배와 집회 강행 등의 원인이 크다. 올해도 벌써 10개월째 코로나19로 허비했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일확천금이나 요행수를 바라거나, 부당한 투기로 큰돈을 모으려거나, 폭리를 취하려는 것은 ‘이소성대’의 정신에 위배 된다. ‘이소성대’의 정신은 중국의 옛 이야기에 등장하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이야기나, 민족주의자 도산 안창호의 점진주의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 물질적인 사업도 작은 데서부터 출발하여 점차 크게 이루어 가는 것이지만, 정신적인 성불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처님이나 신부님의 인격도 범부 중생의 무명 번뇌에서 출발하여 힘든 수행 끝에 마침내 큰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세상일은 일시적 공명심이나 욕심으로 성급하게 성공하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큰 대들보로 쓸 나무는 수십, 수백 년을 묵묵히 자라야 하는 이치와 같다.

우리가 무엇을 얻고자 한다면 그것을 성취하고자 하는데 많은 노력이 뒤따른다. 노력과 반드시 동반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시간이다. 이 세상 어느 것 하나 저절로 얻어지는 것은 없다. 우리는 당연한 진실을 가끔씩 망각하곤 한다. 어디서 갑자기 보물이 쏟아지길 기대하기도 하고 없던 돈이 생기길 바라기도 한다.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되어 십 수억을 받은 청년이 도박의 유혹에 빠져 하루아침에 거액의 돈을 날려버리고 좀도둑이 됐다는 뉴스를 가끔 접한다. 노력 없이 번 돈은 결국 허무하게 없어지는 법이다. 단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작은 것으로부터 커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이를 일러 ‘이소성대의 법칙’이라 부르는 것이다. 인생에서 성공을 하지 않으려면 고난과 시련에 예민해질 필요가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하길 바란다. 그러기에 인생에서 고난과 시련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이 모든 것이 마음으로부터 시작된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다. 그래서 이소성대의 진리를 실현하는 데에는 집중과 몰입이 필요하다. 똑같은 시간이 주어졌다 하더라도 집중력이 좋은 사람은 능률이 오른다. 집중력이 강하고 몰입이 강한 사람은 고난과 시련은 하나의 과정으로 스쳐 지나가게 된다.

성공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수없이 많은 과정을 통해 소중한 땀을 흘린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 그래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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