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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전주 국도우회도로, 부실시공 점검하라

“현장 감리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상판 지지하는 교각 비뚤어져 재시공 명령받아”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10월 20일 17시54분
전주시 색장동에서 완주군 용진읍을 잇는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현장이 부실하게 시공되고 있다는 보도다.

허용오차를 벗어나는 발파 석을 쓰고, 암성토 구간의 다짐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교각이 비뚤어져 재시공 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철거하지 않고 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 현장에서는 지난 2017년께 소양천교를 지지하는 주요구조물인 교각 1기를 재시공하면서 부실하게 시공해 콘크리트 균열이 생겼다는 것이다.

교량 안전과 직결되는 시공을 이렇게 부실하고 있는데도 현장 감리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니 전반적인 안전점검이 시급하다.

안전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는 하지만 토사반입도 불법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다. 공사현장에서 쓰이는 토사를 당초 허가받은 토취장이 아닌 다른 공사 현장 등에서 반입하고 있다고 한다.

이 뿐 아니라 곳곳에서 부실과 불법 시공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제보자와 새전북신문의 현장취재에서 확인되고 있다.

문제의 현장은 완주군 용진읍 용흥리에서 전주시 완산구 색장동까지 4.8km구간을 잇는 용진-우아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로 지난 2016년부터 880여억 원을 들여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공사다. 감리회사 두 곳이 시공을 감리하고 여러 건설사가 공동 시공 중이다.

감리회사가 24시간 공사현장을 감독하고, 국토청 담당자가 수시로 점검할 터인데 이런 부실시공이 가능한지 의문일 따름이다. 더구나 현장 관계자들은 크게 문제될게 없다며 공사를 강행할 태세라고 한다.

부실한 시공은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다. 이 우회도로는 아직 전 구간이 개통 되기 전 부분개통에서 통행량이 많은 곳이다. 부실하고 설계와 다른 시공은 세금을 가로채는 것과 다름 아니다.

당장 공사를 중지하고 전 구간에 걸쳐 부실시공이 없었는지 점검을 촉구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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