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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감백신 접종 후 잇단 사망에 불안하다

인천, 고창에 이어 제주에서 백신 맞은 후 사망
독감 백신을 맞느냐 마느냐를 두고 갑론을박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10월 21일 13시53분
최근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은 한 고등학생이 사망한 사례에 이어 고창에서도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독감 백신을 맞느냐 마느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정부는 상온 노출과 백색 입자 문제, 사망 사고까지 연달아 터진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을 종합해볼 때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할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가 21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60대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올해 정부가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은 기간에 사망 사례가 네 건이나 잇따르자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16일 인천에서는 무료 백신을 접종받은 17세 고등학생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20일에는 고창에서 70대 여성이, 대전에서 80대 남성이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사망했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A씨가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음을 고려해, 사망과 백신 접종의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고창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같은 백신을 접종한 주민을 전수조사한 결과, 대부분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사망한 A(78)씨와 함께 전날 같은 민간 의료시설에서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주민은 99명으로 파악됐다.

접종했던 백신은 상온 노출이나 백색 입자가 발견된 백신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백신은 보령플루Ⅷ테트라백신주(제조번호 A14720016)로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군보건소는 이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접종자 중 94명에게서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고창군 상하면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이날 오전 7시쯤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접종 당시에는 지병으로 인한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사례가 알려지자 이미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거나 접종을 앞두고 있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전국 일선 병원과 보건소에 백신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는 문의가 이어지고, 접종 연기나 포기 사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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