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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훤, 새로운 시대를 열다

국립전주박물관 개관 30주년 특별전Ⅱ, 전북.경북 지자체들과 공동개최

기사 작성:  이종근
- 2020년 10월 21일 14시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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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은 전북도, 전주시, 상주시, 완주군, 장수군, 진안군과 공동으로 2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개관 30주년 특별전Ⅱ '견훤, 새로운 시대를 열다'를 갖는다.

이 전시는 고대국가의 도읍이었던 전주와 전북지역의 역사 정체성을 확립하고 견훤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영호남 교류라는 시대적 요구의 역사적 당위성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3부로 구성, 견훤의 활약과 그가 건국한 후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한다.

1부 에서는 후백제의 연호, 正開(정개)가 유일하게 남아 있는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 승탑(전북 유형문화재 제247호)을 1대 1 크기로 복제, 전시하고, 삼국사기 및 조선시대 상주지도에서 역사적 인물로 기록되어 있는 견훤의 모습을 보여준다. 혼란스러웠던 통일신라 최말기의 문화상 조명하며 고대에서 중세로 넘어가는 한국사의 전환기가 다가오고 있었음을 살펴본다.

2부 은 견훤의 웅기와 초반 활동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견훤은 청년기에 지금의 광양·순천지역에서 활동하다가 전남 광주에서 처음 나라를 선포한다. 이와 관련, 광양 마로산성과 광주 무진고성에서 출토된 옛 백제의 지명(馬老官, 마로관)이 찍힌 기와들, 희귀한 청동거울, 봉황과 도깨비무늬의 기와 등이 주로 전시된다. 특히 봉황은 왕권이나 신성함이 필요한 곳에서 주로 발견되는 문양으로 무진고성이 견훤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3부 의 주요 전시품은 길이가 80m에 이르는 전주 동고산성의 대형건물지에서 출토된 ‘全州城(전주성)’이 새겨진 기와들과 전북지역에서 최대의 집수시설이 조사된 장수 침령산성의 유물들이다.

침령산성에서는 글씨가 남겨져 있는 자물쇠와 목간이 발견되어 당시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초기청자 도입과 생산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진안 도통리초기청자가마 유적의 청자 생산도구와 유물들도 전시장을 빛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후백제의 왕실 사찰로 논의되고 있는 완주 봉림사지 출토 석조 삼존불상의 본존불은 이번에 최신의 3D 스캐닝 기술을 이용해 정교하게 복원, 전시한다.

개막식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의 일환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한편 다음달 27일에는 연계 학술대회 '후백제 문화의 형성과 그 특징'이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예정되어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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