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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전북지역 대학생 창업 저조하다니

정부, 청년실업 대안 학생 창업 권장
창업 매출액도 큰 차이가 나고 있어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11월 23일 07시32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 대학생 창업 분야에서까지 수도권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 대학생 창업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다.

대학 알리미에 공시된 ‘2020년 학생의 창업 및 창업지원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주요 대학 학생 창업자 수는 1,406명으로 집계됐다. 33.1%에 해당하는 466명이 서울권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창업자 수는 700명으로 전체 대비 49.8%를 기록했다.

전북지역 학생 창업자 수는 전북대 16명, 원광대 14명, 전주대 9명, 군산대 6명, 우석대 5명, 호원대 1명 등 51명에 불과한 가운데 한양대가 19억7,520만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액을 올렸다.

반면 전북대는 1,880만원, 군산대와 원광대, 우석대는 각각 305만원, 165만원, 100만원을 기록했다.

한양대는 대학생 창업을 논할 때 항상 '선두'에 선다. 일반대 가운데 창업 강좌수가 제일 많고, 학생 창업자도 가장 많이 배출했다. '창업'하면 떠오르는 대학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것이다.

한양대 자체가 ‘실용 학풍’을 추구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 한양대는 이공대로 출발해 창업지원단을 꾸려 창업 교육을 하기 전부터 벤처 창업 움직임도 활발했고, CEO도 많이 배출했다.

2009년에 다른 대학들 보다 일찍 창업지원단을 만들어 창업 교육은 물론이고 실제 창업 지원하고 창업 관련 네트워킹을 구축했다. 이를 ‘창업 3요소’로 삼아 예비 창업가들을 지원한 것이 지금의 성과를 이루는 기반이 됐다.

캠퍼스의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아예 '창업학과'를 별도의 전공으로 운영하는 대학도 많다. 극심한 취업난에 청년 창업을 장려하는 정부 정책이 맞물린 결과다. 창업을 생각하는 대학생 들이 늘고 있다. 정부와 대학도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현실적인 한계도 크다. 대학 창업 지원 본연의 역할은 캠퍼스 창업 문화를 조성하고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기 위한 목적에 있다. 때문에 학생 창업에서 나오는 매출을 창업 실력으로 여겨 대학 창업의 주요 지표로 삼아서는 곤란하다.

전체 대학생 창업기업의 매출액이 낮다보니 창업을 고려하는 학생의 절반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보단 외식업이나 소매업 같은 일반 서비스업을 희망하고 있다.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면 단순한 일자리 창출이 아니라 대학생의 도전정신에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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