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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음주운전은 여전

전북지역 9~11월 집중 단속에 799건 적발
올해 3,701명 적발, 하루 평균 11건 꼴
경찰, 연말까지 음주운전 상시 단속 방침

기사 작성:  권동혁
- 2020년 11월 26일 15시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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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속에서 음주운전을 여전히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9월21일부터 2개월간 집중단속에서 799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올해 전체를 보면 적발된 사람만 3,701명에 달한다. 한 달 평균 336명, 하루 11명 꼴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적발된 셈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306건, 2월 243건, 3월 366건, 4월 348건, 5월 364건, 6월 374건, 7월 469건, 8월 432건으로 추이도 꾸준하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4,229명, 12월까지 모두 4,723명에 달하는 인원이 적발됐다. 적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올해 코로나19로 모임, 술자리를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반적인 분위기와 경찰의 집중 단속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수치라는 것이 경찰의 지적이다.

음주운전 사고로 보행자가 숨지는 등 인명피해 사례도 있다.

지난 7일 11시께 전주시 송천동 한 도로에서 1톤 트럭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A(36)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를 당한 보행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사고 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에서 도주, 나중에 다시 돌아와 검거됐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1%로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1일에는 만취 상태로 트럭을 몰아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40대도 있었다.

B(40)씨는 술을 마시고 자신의 1톤 트럭을 몰아 전남 광양에서 남원까지 고속도로와 국도 등 100km를 운전했다. 그는 출동한 경찰의 경고 방송과 정차 요구에도 불응, 진로를 막은 순찰차를 들이받기도 했다. 경찰은 추격하는 과정에서 도주차량 타이어에 공포탄과 실탄 등 4발을 쏜 끝에 B씨를 멈춰 세웠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 한 대가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조사 결과 B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과거에 이와 유사한 범죄를 저질러 면허가 없던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음주 운전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 2회 일제단속과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 처벌, 상습 음주 운전자 차량 압수 등지속적 단속과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까지 비접촉식 음주감지기, S자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음주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경찰청 본청에서도 관련 내용에 대해 곧 방침이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개인은 물론, 가정 나아가 사회까지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임을 인식하고 음주운전 척결을 위해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했다. /강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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