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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할 시간도 없다...대학 학사 일정 비대면 전환 속도

원광대 수업, 기말고사 등 비대면 전환
전북대도 기말 평가방식 대면-비대면 혼합
지역감염 증가, 거리두기 조치 영향
거리두기 2단계 격상시 비대면평가 우선 예상

기사 작성:  양정선
- 2020년 11월 26일 16시16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종강을 앞둔 대학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2학기 기말고사 조기시행 등 학사일정 전면 재조정에 나설 정도다. 대학마다 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종강은 원래 일정보다 한 주 빠른 15주차로 통일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원광대는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14주차 수업과 기말고사 비대면 원칙 안을 확정지었다. 대학은 원광대병원발(發) 집단감염이 시작되자 지난 20일 긴급 대면수업 중단 후 오는 29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진행키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한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까지 강화되면서 남은 선택지는 비대면 종강으로 좁혀졌다. 원광대 관계자는 “기말고사는 대면시험이 원칙이긴 하나 익산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단과별 의견 수렴 후 전면 비대면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학 결정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남은 학사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대면 필수 교과목의 경우 10명 이내를 한 단위로 희망학생에 한 해 오프라인 수업이 가능하다. 이 기간 기말고사는 과제와 화상강의 방식을 활용한 실시간 시험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온라인 시험은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실시간 관리감독이 이뤄지는 경우에만 가능토록 했다. 기말고사는 15주 종료를 원칙으로 하되 늦어도 16주차까지 마무리 지어야 한다. 대학 관계자는 “감염 예방을 최우선으로 둔 결정”이라며 “비대면 시험이 형평성 등 논란은 있지만 최대한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달 2일부터 22일까지 기말고사가 예정된 전북대도 평가 방식을 대면‧비대면 혼합형으로 내세웠다. 시험기간 내 거리두기 조치가 2단계로 격상될 경우 비대면 평가가 우선시 된다. 평가는 과목‧수강생에 따른 권장 일정에 따라 진행 될 예정으로, 모든 시험은 15주차 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대면시험을 원칙으로 내세운 우석대와 전주대는 코로나19 진행 상황 등을 보며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주대 관계자는 “교수 재량에 따라 과제나 온라인 시험을 가능토록 했지만 기존 온라인 강의를 제외하고는 대면시험이 원칙이긴 하다”며 “정부 지침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15주차 종강을 목표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대면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석대는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단과 대학별로 조기시험을 권고한 상태다. 권고안에 따른 기말고사 일정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8일까지다. 대학 관계자는 “내달 18일 즉 15주차 종강을 위해 조기시험을 안내한 상태”라며 “대면평가가 원칙이지만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경우 시험 운영 방식은 전면 재조정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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