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1년03월05일 20:44 Sing up Log in
IMG-LOGO

완주 신흥계곡에서 가야제철 유적 첫 발견

황재남 완주산성연구회장, 경천면 신흥계곡에서 가야유적으로 추정되는 야철지 발견

기사 작성:  이종근
- 2021년 01월 13일 15시28분
IMG
완주군 신흥계곡에서 가야제철 유적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특히 제련 전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유물들이 많이 목격돼 더욱 눈길을 끈다.

황재남 사진가는 경천면 신흥계곡에서 가야유적으로 추정되는 야철지(冶鐵址)를 발견했다고 했다.

가야문화는 경상도 지역에 한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들어 전북지역에서 가야시대의 유적유물이 발견된 가운데 경남, 경북, 전남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봉수와 제철유적이 확인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완주군은 봉수 10개, 산성 9개, 제철유적 35개 등 가야유적이 54개소가 있는 가운데 43개소에 대한 조사를 추진했다.

황작가는 서래봉 촬영을 위해 산을 오르다 길을 잘못 들어 우연히 이곳을 찾았다. 군산대학교 가야사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평소 산성과 봉수대 등 유적을 주의 깊게 살펴오고 있었다고 했다.

곽장근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장은 “대단한 발견이 분명한다"면서 "분포양상을 봤을 때 가야의 대규모 제철유적지로 보인다”며, “이곳을 더 조사할 경우 인근에서 관련 유적이 더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특히 “봉화대, 산성, 제철유적은 한 덩어리로, 그 당시 국력의 원천은 ‘철’이었기에 산성과 봉수는 이를 보호하기 위한 시설로, 관련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곽소장은 "어청도에 정착한 세력이 100년에 걸쳐 현재 전북혁신도시 지역으로 넘어왔고, 풍부한 철산지를 찾아 이동했다. 신흥계곡 야철지가 이 가운데 하나이다.완주군은 최근 조사를 통해 제철유적 내 슬래그와 금속 제련용 가마 잔해인 노벽편 등 실증자료 276점을 확보했으며,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신규 제철유적 2개소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제철유적이 완주지역에 35개소에 존재, 가야시대에 완주지역이 최신의 기술력으로 철 생산 지역의 역할을 해 왔음을 짐작할 수 있는 만큼 실질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황사진가(완주산성연구회장(안남사진갤러리 대표)는 "완주에서 산성과 봉수 등이 많이 발견돼 무엇을 지키려 했는지 가 의문이었던 바, 이곳이 당시 하이테크놀로지인 철기 생산의 중심지이었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면서“당시 이 지역은 가야의 국방과 경제 중심지로 볼 수 있으며, 특히 완주의 자긍심”이라고 했다

이어 "체련 전과정이 신흥 계곡 주변 죽림 봉수 화암 봉수 질마재 산성이 있다. 최근 주변에서 고려시대 자기터도 발견됐다. 완주는 산성 25개 봉화대 13개의 관방유적을 보유한 전국 최대 산성의 고장이다"고 강조하며, "완주는 금만 정맥을 기점으로 전북 가야의 제철 관방의 중심지였던 만큼 신흥 계곡을 청정 환경 문화 유적지구로 지정되길 바란다“고 했다./이종근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종근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APTCHA Image [ 다른 문자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