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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방위 확산, 감염원은 오리무중

김제에서 도내 13번째 고병원성, 14번째 의심축 잇달아 발견
수출 중단에 300만마리 살처분 등 그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져
"야생조류 농장접근 차단과 철새도래지 방문자제 등 주의해야"

기사 작성:  정성학
- 2021년 01월 17일 17시30분
조류인플루엔자(AI)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그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더욱이 그 감염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김제시 공덕면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H5N8형) AI가 발병했다.

김제지역 첫 발병 사례이자 도내 13번째다. 이 농장은 전날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되자 정밀검사가 의뢰 됐었다.

방역당국은 이에따라 예방적 살처분 대상을 발병 농장 반경 3㎞까지 확대했다. 현재 이 안에는 농장 9곳이 가금류 44만여 마리를 사육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경 10㎞ 내 가금류 농장 21곳(138만여마리)은 30일간 이동제한과 함께 일제 검사를, 김제시 전역의 가금류 농장에 대해선 7일간 이동제한 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17일 김제시 만경읍 한 육용오리 농장에선 AI 의심축도 추가로 나왔다.

이 농장은 전날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공덕 오리농장과 약 5㎞ 떨어졌다. 당국은 이또한 정밀검사와 역학조사를 의뢰한 채 사육중인 육용오리 3,000여마리 모두 예방적 살처분 작업에 착수했다.

방역대도 반경 10㎞까지 확대한 채 전수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현재 이 방역대 안에는 가금류 농장 14곳(100만여마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빠르면 18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확진시 김제지역도 그 충격파에서 헤어나기 힘들 것으로 우려됐다.

17일 현재 도내 AI 발병 농장은 정읍 4곳을 비롯해 고창, 부안, 남원 각각 2곳 등 모두 13곳. 이 때문에 살처분된 닭과 오리 등 가금류는 총 300만 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전북산 가금류는 수출 또한 전면 금지된 상태다. 정읍지역 한 오리농장에서 3년만에 고병원성 AI가 재발한지 50여일 만이다.

전국적으론 경기 17곳과 전남 13곳 등 모두 66곳으로 확산된 상태다. 이런 실정이지만 그 감염경로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덩달아 방역당국의 고민도 깊어가는 모습이다.

도 관계자는 “전례의 경우 대부분 계열사 농장간 가름류 거래나 사료 운송차량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져나갔지만 이번에는 그런 역학적 관계가 단 1건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개별 농장에서 산발적인 형태로 발생하다보니 방역작업 또한 그만큼 쉽지않은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AI를 퍼뜨리는 원흉이 뭔지를 놓고선 “현 상태에선 야생조류, 특히 겨울철새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 근거론 동기간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모두 74건에 달하는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는 점을 들었다. 도내에선 만경강과 동진강 등에서 모두 5건이 나왔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농가들의 경우 야생조류가 서식하는 소하천, 소류지, 농경지 등은 절대 방문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농장 안팎의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이상증세가 발견되면 곧바로 당국(1588-4060)에 신고해줄 것도 강조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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