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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반도체', 탄소산업 날개 달았다


기사 작성:  정성학
- 2021년 02월 22일 15시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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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한 탄소산업 전문 연구기관인 전주시립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오는 24일 국립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승격돼 새출발 한다. 사진은 지난 20일 그 명판을 바꿔달고 있는 모습. /정성학 기자



23일 전주 일원 탄소산업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

24일 국가 컨트롤타워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도 출범

일본 전략물자 수출규제 맞선 기술자립과 상용화 박차





‘제2 반도체’로 불리는 탄소산업이 날개 달았다.

정부는 23일 전북을 이 같은 탄소산업으로 특화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한다.

일본측 전략물자 수출규제, 즉 경제보복 조치에 맞선 극일 대책 중 하나로, 오는 2024년까지 약 4,692억 원을 투자해 탄소산업에 필요한 소재부터 장비까지 전후방산업 모두를 집중 육성토록 계획됐다.

그 거점지가 될 특화단지는 탄소산업 국산화의 씨앗을 뿌린 전주 첨단산단과 인근에 추가 조성중인 탄소국가산단이 각각 꼽혔다.

현재 첨단산단은 탄소섬유 국산화의 주역인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비나텍과 데크카본 등 모두 30개사가 입주해 있다. 3년 뒤 준공될 탄소산단은 50여 개사가 입주의향을 밝힌 상태다.

국내 유일한 탄소전문 연구기관인 전주시립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국립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승격된다.

정부는 24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식을 갖고 축하할 예정이다. 탄소산업진흥원은 신제품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탄소산업을 진흥할 국가 컨트롤타워다.

앞서 정부는 전주 일반산단, 군산·완주 국가산단, 새만금 상용차 주행시험장 등 도내 일원 15곳을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기도 했다.

규제자유특구는 신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필요한 실증시험 규제를 일정기간 풀어주는 곳을 지칭한다. 그동안 안전성과 환경문제 등 이런저런 법규제에 묶여 제한된 연구개발을 촉진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자는 취지다.

전북특구는 소형 선박 제작용 주재료를 섬유강화플라스틱(FRP)에서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교체하는 사업, 탄소복합소재를 활용한 고압 대용량 수소 운송시스템 개발, 같은 소재를 활용한 소방특장차용 소화수 탱크 개발 등 모두 3가지로 특화됐다.

이는 탄소섬유로 시작된 탄소산업을 탄소융복합소재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다. 전북도는 이를 전기차, 수소차, 신재생에너지 등과 연계해 파급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측 수출규제에 맞선 전략물자 국산화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전략산업 중 하나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15년 전 지역에서 시작한 탄소산업이 이제 국가가 함께 키우는 전략산업이 됐다. 전라북도 탄소산업이 가는 길이 곧 대한민국 탄소산업이 가는 길이고, 전라북도 탄소산업의 성공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성공이 될 것”이라며 “관련 사업안들은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국립 승격을 앞둔 지난 20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란 명판을 바꿔단 채 새출발을 알렸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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