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예가 국윤경이 23일부터 28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서 2회 개인전을 갖는다. 이 자리는 '길에서 길을 묻다'를 주제로 테라코타전으로 꾸려진다.
흙을 통한 그의 예술세계는 다양한 매체로 구현된다. 방황과 정착 그 사이의 어딘가를 끊임없이 헤메고 있는 작가에게 흙은 큰 위로로 다가왔다.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존재론적인 것이지만 그 감정 자체에 내재돼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불안하게 하는 이 불안이 오히려 생을 확인하는 순간이 된다.
때론 비일상적인 행위에서 스스로 자신을 발견하기도하고 위로받고 치료받기도 새로운 희망을 얻기도 한다, 그 순간이 아프기도 힘이 들어도 결국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비로소 작품을 통해 도 다른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작품은 작가를 표현하는 가장 솔직한 방법이다. 기존의 정통 테라코타를 표현하면서 기성 소재를 사용해 보기도 하고 자연에서 얻어지는 소재를 접목해 보고 소성해보고 유약을 시유해 제벌 소성을 하는등 여러시도를 해 보았다. 새로운 생각, 새로운 시각으로 보려 노력했다.
작가는 옹기토, 조형토, 산백토, 잡토등으로 작업했으며 초벌소성해 산화철, 산화동, 안료, 페인트, 아크릴를 이용해 칼라링을 했다. 수국 드라이플 라워에 색을 입혀 작품에 접목시켜보았으며 인체를 표현하되, 전체 누드보다는 부분적인 선을 표현하기도 한다.
테라코타 작품으로 승화된 여인들의 다채로운 몸짓,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 속 소소한 경험들은 그의 손길로 재탄생된다. 시나브로, 흙에 감성을 불어넣은 단 하나의 작품들은 희로애락의 결정체로 다가서는 까닭이다.
작가는 "정통 테라코타를 이어가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꾸준히 하면서 미술협회 발전을 위한 협력을 해 나갈"것이다면서 "현재 운영중인 작업실 문화생들의 활동에 함께 동참하여 회원전 또한 꾸준히 회를 거듭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7년 전북예술회관서 제1회 개인전을 가졌으며, 각종 공모전에 다수 수상했다. 여성미술인협회그룹전, 환경미술인협회그룹전, 전업미술가협회그룹전을 매 해마다 치르고 있다. 현재 여러 협회 임원을 맡고 있으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담쟁이라는 작업 공방을 운영하면서 문화생들과 해마다 회원전을 준비, 전시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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