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1년09월26일 18:41 Sing up Log in
IMG-LOGO

새벽 전주에서 화물차-승용차 추돌사고…5명 사상

직진하던 승용차, 불법 좌회전 14톤 화물차 들이받아 ‘참변’
화물차 운전자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치사·치상 혐의로 영장신청 예정

기사 작성:  강교현
- 2021년 07월 20일 16시30분
IMG
전주에서 불법 좌회전하는 화물차와 직진하던 승용차가 부딪쳐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20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6분께 전주 덕진구 산정동 안덕원지하차도 인근 3차로 도로에서 14톤 트럭과 벨로스터 승용차가 부딪쳤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19)군 등 4명이 숨지고, 조수석에 탄 B(18)군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B군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난 지점은 우회전만 가능한 도로로, 반대편 도로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우회전해 200여m 주행, 유턴해야 한다.

하지만 화물차 운전자 C(61)씨는 차량 통행이 드문 새벽시간대 중앙선을 넘어 불법 좌회전을 시도했으며, 이때 아중저수지 쪽에서 전주역 방면으로 달려오던 A군이 몰던 승용차가 화물차를 들이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C씨를 긴급체포하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치사‧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사고 당시 C씨는 무면허 운전이나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거래처에 정화조 물통을 납품하러 가다 사고를 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A군의 음주여부 확인을 위해 법원에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큰 인명피해가 나는 등 사안이 중대한 만큼 C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사고 차량들의 블랙박스와 속도분석장비를 수거해 과속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전주시와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이날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 대해 조만간 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강교현 기자






■ 강교현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APTCHA Image [ 다른 문자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