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2년05월27일 14:13 Sing up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IMG-LOGO

청소년 백신 여전한 고민…27% 미접종

백신 부작용 등 미접종자 여전한 고민
예정대로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되면
1차 접종 적어도 24일까지 마쳤어야


기사 작성:  양정선 - 2022년 01월 24일 16시36분

학부모 최모(49)씨는 자녀의 백신 접종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과 백신 부작용을 사이에 둔 고민이다. 최씨는 “아이들이 잘못될지 모른다는 걱정에 첫째와 둘째아이 모두 백신을 맞추지 않았다”면서 “다른 건 몰라도 식당 등을 이용하지 못해 친구들과 못 어울릴까봐 걱정이다. 방역패스를 왜 이렇게까지 고수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 법원이 효력정지 결정을 내렸지만, 정부가 즉시항고 하면서 부활의 여지가 생겼다. 음식물 섭취 등으로 감염 우려가 큰 시설은 방역패스 적용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주된 입장이다. 이 바람대로 방역패스가 적용된다면 청소년은 오는 3월1일부터 대상자가 된다.

방역패스 도입에 따른 이용제한 등을 피해기 위해서는 청소년은 적어도 24일까지 1차 접종을 마쳤어야 했다. 1차 접종 후 3주, 2차 접종 후 14일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한 계산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북지역 청소년 접종 완료율은 성인에 비해 부족하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률은 1차 72.6%·2차 67.48%다. 18세 이상 성인 접종률이 1차 96.89%·2차 95.52%인 것에 비하면 다소 낮다. 3차 접종률은 61.99%를 넘어섰다.

그렇다고 신규 접종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예컨대 전주지역의 경우 주말동안 12~15세 1차 접종은 6명, 16~17세는 1명이 전부였다.

1차 접종자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한다는 가정 하에 전주시 미접종자는 현재 1만1,937명이다. 도내로 넓혀보면 2만7,205명의 소아·청소년이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다.

학부모가 접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부작용이다. 어린 연령대일수록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떨어진다면 굳이 맞출 필요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료진은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은 아무도 모르고, 이를 예측·통제할 수도 없다”면서 “방역패스가 유지되더라도 이런 점 때문에 백신 접종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패스를 없애고 있어 ‘조금만 더 버텨보자’는 이들도 나올 것 같다”고 점쳤다. /양정선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양정선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APTCHA Image [ 다른 문자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