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신과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사 대표자들이 지난 4일 전기차 위탁생산 본계약을 체결한 채 카메라 앞에 섰다.
/사진= 전북도 제공
전북 군산형 일자리 창출사업 앵커기업인 명신이 미국 패러데이퓨처(FF)사로부터 연 8만대 가량의 전기자동차 위탁생산 물량을 따냈다.
명신이 군산공장을 가동하자마자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파트너사 바이톤의 위탁생산 무산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4일 명신이 미국 FF사와 전기차 위탁생산 본계약(MOA)을 체결했다. 재작년 9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명신은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FF사의 스포츠형 다목적 자동차(SUV) 모델인 FF81을 연 8만대 가량씩 위탁 생산하게 됐다.
FF사는 중국의 일론머스크로 불리는 자웨이팅이 2014년 설립한 스타트업 전기차사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미국 라스베가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첫 상용 모델인 FF91을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명신은 또, 이집트 상용차 국영기업 EAMCO사와 승용차 국영기업인 NASCO사와도 소형 전기차 수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양사가 희망한 수입 물량은 각각 12인승 소형버스 연 2,000대와 삼륜차 연 10만대 규모다.
이번 의향서는 지난달 중순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참여한 명신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 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체결했다고 한다.
따라서 명신이 추가 확보한 생산예정 물량은 연산 총 18만대 규모가 됐다. 이는 군산형 일자리 정상화와 확대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박호석 명신 부사장은 “그동안 응원해주신 전북도민께 감사드린다”며 “군산형 일자리 사업계획에 따른 생산물량을 군산공장에서 차질없이 추진하고 품질로도 보답하겠다”며 기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명신에 대한 시민의 기대는 변함없고,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도시의 활력도 되찾아 가고 있다”며 “정부 인센티브를 지속 확보해 군산형 일자리가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기차 경쟁체제가 더 치열해지는 만큼 전북이 명실상부한 전기차 클러스터로 입지를 다지겠다”며 “군산형 일자리의 안착은 물론, 전주형(탄소산업)과 익산형(농식품산업) 일자리의 성공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형 일자리 참여사 중 대표기업인 명신은 지난해 6월 군산공장(옛 GM대우차)을 본격 가동한 채 대창모터스가 주문한 경형 화물 전기차 다니고밴을 첫 생산했다.
하지만 최대 고객사로 꼽혀온 중국 바이톤사의 경영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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