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북도 주최 ‘2022년 새만금 정책포럼’에 참석한 김종훈 경제부지사와 포럼 위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도 제공
새만금 신항만을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처럼 먹거리 물류로 특화된 동북아 식품 허브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돼 눈길이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정읍 방사선융복합특구, 순창 장류산업특구 등 도내 곳곳에 조성된 농생명산업특구와 연계한다면 상승 효과가 한층 더 커질 것이란 기대다.
나정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유인수 재경전북도민회 새만금특별위원장, 문정호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북도 주최 ‘2022년 새만금 정책포럼’ 주제 발제자로 나서 이 같은 주장들을 펼쳤다.
우선, 나 연구위원은 ‘국가식품 콜드체인물류 특화단지 조성방안’이란 발제문을 통해 “새만금 신항에 저온유통 시스템을 갖추고 신선식품 물류를 취급할 수 있는 특화단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생명산업이 발달한 지역적 특수성을 잘 활용한다면 타 지방 항만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유 새만금특별위원장 또한 ‘동북아를 향한 푸드 허브’란 발제문을 앞세워 “새만금 신항도 로테르담항처럼 식품으로 특화하고 국가 차원의 곡물 비축기지로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2030년 완공 예정인 신항만 6선석을 최대한 조기에 건설하고 국가 차원의 동북아 식품허브 조성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문 선임연구위원은 ‘공공주도 매립을 통한 새만금 활성화 방안’이란 발제문을 통해 “새 정부 국정과제인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과 이를 통한 민간투자 유인과 활성화를 이뤄내려면 공공 주도의 조속한 토지 공급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2025년 신항만 개항에 맞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2권역 복합개발용지 중 항만경제특구를 공공 주도로 조속히 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 투자자들을 모집해 배후부지를 개발하려면 적기 공급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다.
포럼 위원들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공감대를 표한 채 동북아 식품 허브항으로 특화 필요성과 이를 뒷받침할 배후부지 공공주도 개발 필요성에 한목소릴 내기도 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이에 대해 “새만금 사업은 농식품부에서 근무하던 시절부터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사업이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다뤄진 식품허브 구축 등은 농식품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만큼 그간의 행정 경험을 살려 새만금에 접목할 다각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착공한 새만금 신항만은 오는 2025년 5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2선석을 먼저 개항한 뒤 2030년까지 2~5만톤급 4선석을 추가 건설하도록 계획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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