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문화의 반격, 위험에 맞서다(지은이 장세길, 기획 아시아사회문화연구소 기획, 출판 책방놀지)'는 신자유주의 이후 나타난 현대사회의 위험을 살펴보고, 위험에 대한 대응으로서 문화의 기능을 검토하여 현대사회에서 문화를 진흥해야 하는 공적 당위성을 탐구하고, 어떤 가치와 전략을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실천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지은이는 일상적 삶의 현장을 지역문화정책 분석의 중요한 단위로 설정하고, 문화민주주의, 문화다양성, 문화 격차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실제로 저자는 전북지역의 문화정책을 시·군·구, 읍·면·동, 생활권 단위까지 촘촘하게 지속 연구하면서, 지역문화정책에 대한 학문적 지평을 새롭게 열어가고 있다. 나아가 저자는 위험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지역문화정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위험이 깊을수록 문화가 중요하다”라는 저자의 언명이 현대 위험사회의 문화정책 실천과 학문 현장에 울림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위험과 문화정책의 관계를 연구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임학순 지역문화협력위원회 위원장·가톨릭대학교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교수는 말했다.
문화와 예술이 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지은이의 인식이 바탕에 자리하고 있다.위험시대의 지역문화정책 키워드로 지역문화의 사회적 가치, 로컬옵티멈, 생활권 문화자치를 강조하고 있다. 바로 이같은 키워드에는 공리주의적 도구주의 문화정책과 국가 주도 문화정책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담겨 있다.
지은이는 전북대학교 문화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부터 전북연구원에서 지역문화정책을 담당하여 연구하고 있다. 문화유산, 문화예술, 생활문화, 문화산업 등 지역문화 정책 분야를 모두 연구하지만, 지역문화의 사회적 기능과 이를 실현하는 지역문화정책에 관심이 많다. 문화에는 현대사회의 위험을 헤쳐나갈 힘이 있다고 믿으며 관련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사회문화연구소는 사회 깊숙이 스며있는 차별, 배제, 소외, 편견을 초래하는 요소들이 자유로운 사고를 막아 소수자 그룹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느낀 문화인류학자가 모여 아시아사회문화연구소가 설립되었다. 연구소는 문화다양성이 보장되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문화다양성 정책을 연구하여 제안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토론회와 대중 강연을 열고, 연구 결과를 책으로 엮고, 국제교류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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