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의원, “교육청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신중해야”

태블릿 2배 가격 노트북은 `예산낭비'… 기종 선택 점검부족 지적 유해사이트 접속 차단 불가-게임 환경 조성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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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의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의 기종 선택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은 6일 “도교육청은 타 시도에 비해 21.4%의 낮은 스마트기기 보급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올해 900억 원 규모의 스마트 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박 의원은 “사업 추진을 위해 두 차례 공청회가 개최됐지만, 기종 선택에 있어 구체적인 점검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스마트 기기 물품 규격 선정 회의가 7일 예정돼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 없이 초등학교는 웨일북, 중고등학교는 노트북으로 기종을 결정하려는 조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트북은 교육용 스마트 기기에 최적화되기보다 각자 개인 휴대용 업무나 게임 등에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자칫 수업 중 딴짓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원활한 스마트 기기 활용 수업에 적합하지 못해 노트북을 주력으로 보급한다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해사이트의 접근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발생해 불법적인 사이트 접근도 차단하기 힘들며 잦은 업데이트와 보안성 문제점은 수업의 큰 장애 요소로 작용할 우려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기기 배터리의 지속성도 따져봐야 하며 수업 장애요소가 많은 기종 선택으로 업무가 가중되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면서 “또한 초등학교 보급에 거론되는 웨일북이 타 시도교육청에서 보급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원인도 분명하게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용근 의원은 “900억대 예산으로 보급될 수 있는 스마트 기기의 수량도 2배 차이가 나는 것은 예산 낭비의 전형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사업이 졸속 추진되지 않도록 효율성과 최적화된 기종 선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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