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국가전략산업 'K-배터리' 잡아라"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제2 반도체 육성 새만금 유치시 경제적 파급효과 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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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차전지 특화단지 새만금 유치 염원 전북인 결의대회에 참석한 각계 대표자들이 그 의지가 담긴 퍼포먼스를 펼쳐보이고 있다.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도 제공





전북, 충북, 경북, 울산 등이 이른바 ‘K-배터리(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전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차전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함께 우리 정부가 꼽은 3대 국가첨단전략기술 중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도 전기자동차, 무인 드론, 자율주행 로봇 등의 상용화가 빨라지면서 그 에너지원인 이차전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자연스레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전 또한 전국적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입지는 국무총리 주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7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전북출신 국회의원과 전북도의회 이차전지특위 등은 1일 국회에서 전북유치 결의대회를 갖고 그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도내 후보지인 새만금의 강점은 뭐고 그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일지 살펴봤다.



▲“특화단지 최적지는 새만금”

전북도는 새만금의 경우 타 지방 후보지와 달리 유일하게 RE100(소비전력 100% 재생에너지 사용) 실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달성 시점은 오는 2040년으로 제시했다.

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총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아울러 연간 1만5,000톤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단지 또한 조성하겠다는 계획아래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부지 확장성 또한 그 어느 후보지보다 뛰어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전 세계적인 이차전지 수요를 고려하면 새만금처럼 무역항을 둔 대규모 산업용지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이를 고려한 국내외 기업들이 새만금에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최근 약 3년간(2020. 7~2023. 5) 새만금 일원에 투자했거나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차전지 관련 기업은 모두 23개사, 그 투자액은 총 7조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대표적인 사례론 지난 3월말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사가 꼽힌다.

이 회사는 국내 배터리 기업인 SK온과 전구체 기업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의 전구체 기업인 지이엠(GEM)이 공동 설립한 합작사로 새만금에서 전구체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중간 원료를 말하며, 새만금에서 생산된 전구체는 전량 북미에 수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만금 공장은 올 6월 착공해 오는 2026년 12월 준공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뒤이어 LG화학도 중국 업체와 손잡고 새만금에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나섰다.

LG화학 파트너사는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기업인 절강화유코발트사다. 양사는 오는 2028년까지 새만금 산단에 총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전구체와 황산메탈 등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SK넥실리스(1,200억원·이하 투자예정액), 에너지11(1,000억원), 천보비엘에스(5,125억원), 성일하이텍(1,300억원), 이엔드디(1,035억원), 대주전자재료(2,045억원) 등도 새만금 입주를 예약했다.



▲“고용창출 효과 약 20만명”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한다면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국가 차원의 맞춤형 연구개발사업이 지원된다. 또한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세제 혜택은 물론 이를 뒷받침할 산단 기반시설 구축사업비 등도 지원된다.

전북도는 이를 지렛대 삼아 새만금을 이차전지 원료소재 생산공급 기지로 특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즉 완제품 생산사가 집적화된 경기, 충남·북, 포항, 울산과 차별화되고 상승효과도 커질 것이란 기대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LG화학과 SK온 등 새만금 투자협약사들이 계획대로 투자한다면 오는 2028년까지 약 54조 원대에 달하는 누적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우 약 65조2,000억 원대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와 19조8,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 여기에 20만 명대의 고용창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덩달아 도내 지역내총생산(GRDP) 또한 급증하면서 현재 2.7% 수준인 전국 비중은 동기간 3.5%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만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란 기대다.

김관영 도지사는 1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유치 결의대회 대도민 보고를 통해 “특화단지가 유치된다면 새만금은 글로벌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가 되고 전북 또한 비상할 수 있는 호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도전경성(挑戰竟成·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도민들의 지지와 응원도 호소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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