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바 `만경강의 허파’로 불리는 신천습지 모습. 만경강 중류인 전주 전미동 회포대교~완주 삼례읍 하리교 일원에 펼쳐진 생태보고로 원앙이나 참매와 같은 천연기념물 4종, 큰기러기나 등개구리와 같은 멸종위기종 7종 등 모두 802종에 달하는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정성학 기자·사진=전북도 제공
호남평야의 젖줄, 만경강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전북도는 10일 국토연구원, 전북연구원, 한국식생학회 컨소시엄이 납품한 만경강 살리기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기본구상안은 ‘스마트 하천 생태문화관광 특별지구, 새롭게 태어난 만경창파(萬頃蒼波), 만경강’이란 비전아래 ▲만경강의 자연성 회복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한 주민체감형 명품하천 조성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강문화 활성화 등 모두 3개 분야 25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총사업비는 약 6,398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됐다.
자연성 회복분야는 만경강 통합물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여울형 보 개선과 샛강 조성사업, 옛물길 복원과 친수공간 조성사업, 습지생태원 조성사업과 철새 서식지 복원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명품하천 조성분야는 전주·완주 상생협력 생태공원 조성사업, 친환경 캠핑파크와 자전거길 조성사업, 복합 레저스포츠 단지 조성사업 등이 담겼다. 강문화 활성화분야는 생태문화 캠프 개최나 탄소중립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사업 등이 제시됐다.
전북도는 이같은 사업안을 하천기본계획에 반영, 또는 국가 공모사업을 따내는 방식 등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잘 추진된다면 약 8,108억 원대의 생산유발효과와 3,767억 원대의 부가가치유발효과, 8,492명 규모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나타날 것 같다고 용역사들은 설명했다.
아울러 새만금 수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선도사업인 만경강 발원지 밤샘 일원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이미 시작된 상태다. 전북지방환경청이 기본계획을 수립중인 완주 봉동과 익산 춘포지구 옛물길 복원사업 또한 곧 착수할 태세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내년에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롭게 출범하는 것에 맞춰 우리 지역 대표 하천인 만경강의 물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친화형 하천공간도 조성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명품하천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도, 전주시,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은 지난 2021년 8월 환경부, 수자원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만경강 살리기 사업안을 구상해왔다.
한편, 총연장 약 82㎞인 만경강은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 밤샘에서 발원해 전주, 익산, 김제, 군산 일대를 휘감아 돌아 새만금을 통해 서해로 흘러든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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