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이어 4번째인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도는 예고대로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의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특구 공모전에 응모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국 10여개 지자체들과 물밑 기싸움을 벌여온 특구 유치전도 본격화 됐다. 그 결과는 올 6월 안에 나올 예정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국가 차원의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을 비롯해 이를 뒷받침할 각종 세제 혜택과 기반시설 구축사업 등이 지원된다.
도내 특구 후보지는 바이오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 등이 집적화된 전주, 익산, 정읍 일원 14곳에 총 15.72㎢ 가량이 제시됐다. 이는 축구장 2,201배 넓이다.
구체적으론 전주의 경우 도시첨단산단과 전북대 캠퍼스(전북대병원 포함) 등, 익산은 제2·3일반산단과 원광대 캠퍼스(원광대병원 포함) 등, 정읍은 첨단과학산단 등이다.
특화 영역은 의약품과 유사장기를 제안했다.
현재 그린바이오(농업·식품) 중심인 도내 바이오산업을 레드바이오(의료·제약)와 오가노이드(유사장기)까지 확대해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전북은 이미 관련 연구기관만도 모두 27개가 집적화 됐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등이 대표적이다.
무려 56만 종에 달하는 바이오 소재 데이터베이스(DB)가 갖춰졌다는 점 또한 주목할 대목이다. 여기에 종합병원 14개, 이 가운데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은 각각 한국인체자원은행을 비롯해 다양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앞서 전북자치도는 오가노이드 사이언스, 넥스트앤바이오, 레드진 등 전문 기업들과 총 2,219억 원대에 달하는 투자협약을 맺은 것 또한 눈길 끌어왔다.
오택림 도 미래산업국장은 “전북은 지난해 끊임없는 도전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새만금에) 가져온 경험과 저력이 있다”며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될 수 있도록, 바이오 특화단지도 유치해 첨단기술 테스트베드 역할을 전북이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바이오 특구 유치시 향후 5년간(2025~29년) 국·지방비와 민자 총 8,943억여 원을 들여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등 관련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사업안도 정부에 제출했다.
이경우 2029년 기준 누적 일자리 17만개, 누적 생산액 46조원 등 막대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북연구원 분석자료도 함께 제시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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